두올산업, 빗썸 인수 해프닝…SG BK그룹 투자 철회 "SG BK그룹 주요 계약 위반사항 발견"…김병건 회장 측 연락 닿지 않아
서하나 기자공개 2019-07-29 19:04:2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29일 19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올산업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인수 시도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두올산업이 SG BK그룹(SG BKGroup PTE. LTD.) 투자를 철회했다. 지분 취득을 위한 2099억원의 유상증자, 전환사채 발행 결정 등도 모두 철회했다.두올산업은 29일 공시를 통해 SG BK그룹(SG BKGroup PTE. LTD.) 투자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올산업은 "SG BKGroup의 유상신주 취득을 통한 지분 인수 조건과 관련 계약 상대방인 SG BK그룹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당사는 이의 시정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계약 상대방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계약목적 달성이 불가능함을 통보해 해당 계약을 해지하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 철회 결정에 따라 두올산업은 유상증자 결정, 전환사채 발행 결정,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결정 등 총 8건에 대해 모두 철회를 결정했다. SG BK그룹으로부터 계약금 600만 달러는 모두 반환받았다고 전했다.
계약 위반 사항이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두올산업이나 김병건 회장 측은 연락이 닿지 않고 관련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빗썸 측도 관련 정보를 확인하지 못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 관계자는 "빗썸 쪽에서 알 수 있는 내용이 없고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도 수차례 이어진 질의에도 응하지 않았다.
김병건 회장은 지난해 10월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를 4억달러에 매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1억달러를 지불하면서 2월 잔금을 납입키로 했다. 하지만 지불 일정을 올 9월로 미루고 최근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을 70%까지 확대키로 하면서 잔금의 규모가 불어났다. 김 회장이 빗썸 투자를 위해 올 9월까지 지불해야 하는 돈은 약 5421억원(4억6000만달러) 수준이었다.
두올산업이 김병건 회장이 이끄는 SG BK그룹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겠다는 공시를 내면서 관련 두올산업이 김 회장을 지원하기 위한 백기사 역할인지, 빗썸을 인수하는 새로운 주체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두올산업이 SG BK와 거래를 철회하면서 관련 거래는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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