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등급 전망, NICE도 '부정적' 평가 임박 유일하게 안정적 유지…금주 회의 거쳐 조정 여부 결정
임효정 기자공개 2019-08-28 13:29: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7일 07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이번주 안에 이마트(AA+, 아웃룩 불일치)의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갖고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올 2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데 따른 조치다. 나신평이 이번 내부 회의를 통해 아웃룩을 조정할 경우 이마트는 국내 신평3사 모두로부터 부정적 전망을 받게된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신평은 이마트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과 관련해 이번주 내부 회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내부 논의에 앞서 이마트 관계자와의 미팅은 마친 상태다.
현재 국내 신평사 3곳 가운데 이마트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나신평이 유일하다. 나신평은 이마트의 1분기 실적 발표 이전인 5월초 정기평가를 마무리했다. 그 결과 AA+등급에 '안정적' 아웃룩을 유지했다.
하지만 정기평가 이후 발표된 이마트 실적이 부진을 이어가자 향후 신용도에 대한 재평가 방침을 밝혔다. 나신평은 당시 "회복하기 어려운 실적 저하 추세인지 여부 등을 판단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국내 신평사 가운데 가장 먼저 칼을 빼든 곳은 한국기업평가다. 한기평은 지난 5월말 정기평가를 통해 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앞서 정기평가를 일찌감치 끝낸 한신평은 나신평과 함께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오래가진 않았다. 문제는 1분기보다 더 악화된 2분기 실적이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실적이 발표되자 국제 신평사 무디스에 이어 한국신용평가도 이마트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한신평이 이마트에 대한 정기평가를 마친 지 3개월 만이다.
나신평이 이번 회의를 통해 조정 여부를 확정 짓게 되면 이마트를 바라보는 신평 3사의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수렴된다. 이마트의 실적 전망과 관련해 단기간에 회복이 어렵다는 데 이견이 없는 만큼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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