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CB 콜옵션 행사로 오너 지배력 강화 강경선 의장, 콜옵션 30%까지 행사·90억 규모 CB 인수…향후 전환권 행사시 지분율 약 4%P↑
강인효 기자공개 2019-09-16 08:09:4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11일 12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강스템바이오텍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강경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가 지난 2016년 발행했던 전환사채(CB)에 대한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하며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강 의장이 향후 CB 전환권을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지금보다 4%포인트(P)가량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11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강 의장은 지난 6일 주당 9575원에 회사 주식 93만9947주를 전환할 수 있는 CB를 사채권자로부터 인수했다. 강 의장이 CB 인수에 투자한 금액은 약 90억원이다.
강 의장은 강스템바이오텍 보통주 265만1445주(지분율 12.75%) 외에 전환사채권 93만9947주(지분율 3.74%)를 보유하게 됐다. 강 의장이 향후 CB 전환권을 행사하게 되면 강 의장의 지분율은 16.49%까지 올라가게 된다.
강 의장의 이번 CB 인수는 콜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앞서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 2016년 9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처음으로 300억원 규모의 CB(제1회차)를 발행한 바 있다. 해당 CB의 쿠폰 금리는 제로(0%)였으며, 만기 이자는 1%였다.
이 CB에는 풋옵션(사채권자의 조기 상환 청구권)뿐만 아니라 콜옵션 조항도 있었는데, 콜옵션 행사는 CB 발행일 1년 뒤인 2017년 9월 8일부터 2021년 8월 8일까지의 기간 내 매 3개월에 해당되는 날에 가능하다. 콜옵션의 행사 한도는 CB 총 권면금액인 300억원의 40%(120억원)까지다.
강스템바이오텍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인 강 교수에게 콜옵션 행사 권리를 부여하고, 강 의장이 콜옵션을 30%까지 행사하도록 한 것이다. 이로써 강스템바이오텍의 미전환 CB는 강 의장이 90억원을, 사채권자가 30억원을 보유하게 됐다. 300억원 CB 중에서 180억원에 해당하는 CB는 이미 전환권이 행사됐다.
제1회차 CB에 대한 전환권 행사는 총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2017년 11월 158만1807주, 2018년 2월 1만9772주, 2018년 4월 17만7953주 등 총 177만9532주에 대한 전환권이 행사됐다. 전환가액은 2017년 3월 시가 하락으로 인해 리픽싱 한도(최초 전환가액의 70% 이상)까지 떨어지면서 1만115원으로 조정됐다. 최초 전환가액은 1만4450원이다.
콜옵션 행사로 인한 CB 인수가 이뤄질 당시 전환가액은 리픽싱 한도보다도 낮은 9575원이었다.
강스템바이오텍 측은 "지난 7월 시가를 하회하는 신주 발행가액(전환가액 1만4815원·할인율 10%)으로 유상증자(제3자배정 유상증자·전환우선주 324만여주 발행)를 단행하면서 제1회차 CB 전환가액은 9706원으로 조정됐다"면서 "지난달 시가 하락에 따라 전환우선주에 대한 전환가격(1만2476원)이 다시 조정되면서 추가 리픽싱이 발생해 CB의 전환가액도 9575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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