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상향' 롯데건설, 달라진 위상 입증할까 [발행사분석5년물 다시 발행…재무구조 개선세 뚜렷
임효정 기자공개 2019-09-27 11:08:1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07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A+, 안정적)이 수요예측에 앞두고 등급이 상향된 덕에 어느 때보다 흥행 기대감이 커졌다. 한국기업평가가 롯데건설 신용등급을 한 노치 상향하면서 유효신용등급 A+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게 됐다.이로써 걱정도 한시름 덜었다. 롯데건설은 지난 3월에 A급 건설사 최초로 5년물을 발행한 데 이어 고심 끝에 5년물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관건은 금리다. 현재 5년물의 경우 등급민평보다 금리가 높은 상태다. 등급 상향 호재를 만난 덕에 이번 발행으로 조달금리를 상당 부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A+급 복귀…2014년 이후 5년만
롯데건설은 오는 30일 8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트랜치는 3년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 300억원을 모집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규모는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주관업무는 NH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 맡는다.
롯데건설의 공모채 발행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올해 초 발행 당시 800억원 모집에 46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공모채를 발행한 지 불과 반년이 지났을 뿐이지만 조달 여건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수요예측을 앞두고 본평가에서 등급 상향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건설에 대해 기존 A0(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노치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6월 정기평가에서 긍정적 아웃룩으로 바꿔단 지 3개월 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일찌감치 정기평가를 통해 A+급으로 상향 조정했다. 롯데건설이 A+급을 받아 든 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롯데건설은 스플릿을 씻어내고 A+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게 됐다.
차입금 감축 추세가 이어진 점이 신용도 상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영업현금흐름(OCF)이 증가하면서 2015년말 1조2000억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이 올 6월말 기준 5000억원대로 줄었다. 영업수익성도 재무 개선을 뒷받침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대에 그치던 영업이익률은 올 상반기 8.3%로 상승했다.
◇쏟아지는 건설채 발행 속 금리 매력 부각
관건은 얼마나 조달금리를 낮출 수 있느냐다. 롯데건설의 5년물 경우 등급 민평 대비 금리가 높은 수준이다. 등급이 한 노치 낮은 A급 포스코건설(A0)과 금리 차이는 2~3bp에 불과하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4일 기준 롯데건설의 3년물과 5년물 민평금리는 각각 1.918%, 2.553%다. 5년물의 경우 등급(A+)평균과 비교했을때 36bp가량 높은 수치다. 3년물은 동일한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올 3월 5년물을 3.41%금리로 조달한 바있다. 이번 발행에서는 2%대 금리로 발행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건설채가 줄줄이 이어지며 수요 분산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롯데건설의 경우 금리 매력이 더해져 수요를 무난히 모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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