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벤처스,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 가시화 모태 3차 정시출자 운용사 낙점, 스포츠융복합·콘텐츠·인프라 투자
신상윤 기자공개 2019-09-27 07:56:3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6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초 창업투자회사 면허를 취득한 엠케이벤처스(이하 MK벤처스)가 첫 블라인드 펀드 결성의 기회를 잡았다.26일 업계에 따르면 MK벤처스는 최근 한국모태펀드 2019년 3차 정시출자사업 스포츠 계정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결성 규모는 154억원으로 앵커출자자(LP)인 모태펀드가 100억원을 출자한다. MK벤처스도 4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MK벤처스는 지난 2015년 설립됐으나 연초에 창업투자회사 면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신생 벤처캐피탈이다.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를 받아 결성하게 된 첫 블라인드 펀드는 MK스포츠산업육성펀드로 이름이 지어졌다. MK벤처스는 이 펀드 자금을 △스포츠융복합 △콘텐츠 △인프라 등에 투자해 스포츠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민근 대표가 맡았으며 핵심 운용인력으로 회계사 출신 성애영 이사와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출신 박상준 팀장 등이 참여한다. 대표펀드매니저인 이 대표는 2000년 초반부터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전문 인력으로 근무했다.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투자파트너스(2000~2012년)와 IMM인베스트먼트(2012~2015년) 등에서 벤처캐피탈 경험을 쌓았다.
모태펀드 스포츠 계정은 스포츠산업진흥법상 스포츠산업 및 특수 분류상 연관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다. 국내 벤처캐피탈 가운데 UTC인베스트먼트와 보광창업투자, 센트럴투자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등이 스포츠 계정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대표는 "12월 초 결성을 목표로 LP를 모집해 국내 스포츠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스포츠 시장은 아직 산업이 성장할 가능성이 많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만큼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현대엔지니어링, 최대 실적 속 공사비 회수 '선방'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SK에코플랜트, SK하이닉스 준공에 공사비 회수 '순풍'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HDC현대산업개발, '개포1단지' 공사비 회수 관건
- [건설리포트]삼성E&A, 연간 수주 목표 달성 '이상무'
- [건설사 미수금 모니터]삼성물산 건설부문, 공사비 회수 속도낸다
- [thebell desk]'부동산 PF' 누가 떠안을 것인가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