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모회사 GS글로벌 업고 공모채 데뷔 300억~500억 모집, '저금리 기대' 11월 중순 이후 발행
이지혜 기자공개 2019-11-01 13:05: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엔텍이 모회사 GS글로벌을 등에 업고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 발행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저금리 기조 등에 힘입어 공모채 발행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된다.GS엔텍이 최대 500억원 규모로 공모채를 발행한다. GS글로벌이 지급보증을 서는 형태다. GS글로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GS엔텍의 채무 전액에 보증을 서겠다는 안건을 놓고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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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엔텍의 공모채 수요예측 및 발행 시점은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하는 11월 14일 이후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 실적 등을 공시한 뒤 공모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엔텍은 공모채로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을 차환하는 데 쓴다. 금리 절감 효과를 보기 위해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GS엔텍이 보유하고 있는 차입금은 단기차입금 478억원, 장기차입금 200억원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산업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등 대부분 은행대출로 구성돼 있으며 연이자율도 3.43~4.8% 정도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사모채보다는 공모채를 발행하는 편이 조달금리를 낮추는 데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엔텍은 지난해 10월 95억원 규모의 사모채를 1년 6개월물과 2년물로 발행했지만 금리가 각각 4.5%, 4.8%에 책정됐다.
GS글로벌의 신용보강을 통해 GS엔텍이 받은 신용등급은 'A0/안정적'이다. 30일 한국자산평가 기준 A0의 등급민평은 1년 6개월물이 1.97%, 2년물이 2.04%다. 기존 은행대출과 사모채보다 조달금리가 훨씬 낮다.
GS글로벌과 GS엔텍은 아직 대표주관 계약을 맺지 않았다.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에게 RFP를 발송해뒀다.
GS엔텍은 화공장치 플랜트사업과 에너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화공장치 플랜트사업은 정유, 가스 및 석유화학플랜트의 주요 설비를 제작·납품하는 것을 뼈대로 하며 에너지사업에서는 복합화력발전의 필수장치인 배열회수장치 등을 제작하고 판매한다.
GS엔텍은 1988년 설립돼 2010년 GS글로벌이 국민연금 사모펀드 지분 69.56%를 인수하면서 GS그룹에 편입됐다. 상반기 말 기준 GS글로벌이 GS엔텍 지분을 93.12%(우선주 포함)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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