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태영그룹 회장, 지배 강화 물꼬 텄다 '투자·사업' 2개회사로 분할키로, 지주사 전환…'주식스왑' 지분율 확대할 듯
이명관 기자공개 2020-01-23 08:24:3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8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지주사격인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지주회사 전환과 맞물려 최대주주인 윤석민 회장의 지분율이 대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태영건설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로 '㈜티와이홀딩스(투자회사)'를 신설하고, 분할 후 존속회사를 '㈜태영건설(사업회사)'로 상호를 변경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건설을 비롯한 사업부문은 ㈜태영건설에 남는다. 나머지 투자사업 및 자회사, 피투자회사 지분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은 ㈜티와이홀딩스에 편입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분할 비율은 약 51대 49이다.
분할 이후 건설 중인 대부분의 자산이 사업회사에 남는 만큼 분할 존속인 ㈜태영건설의 몸집이 커진다. 분할 이후 태영건설의 총 차산은 2조2786억원으로 부채비율은 319%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할 신설인 ㈜티와이홀딩스의 총 자산은 5195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티와이홀딩스를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티와이홀딩스 아래 ㈜태영건설, TSK워터, SBS미디어홀딩스, 태영인더스트리, 블루원 등을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두는 구조다.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경영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주사 체제 구축으로 윤석민 회장의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태영건설 지분율은 27.1% 수준이다. 윤 회장은 분할 후 ㈜태영건설, ㈜티와이홀딩스 지분을 각각 27.1%씩 갖는다. 분할 후 사업회사 지분을 투자회사에 현물출자하고, 투자회사 지분율을 올리는 수순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윤 회장→㈜티와이홀딩스→㈜태영건설 및 기타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SBS미디어홀딩스는 기존대로 중간 지주사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분할을 통해 태영건설이 지주사로 전환될 경우 또다른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는 중간지주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관련 법을 검토한 결과 지주사 안에 지주사를 두면 안된다는 근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가 갖춰지면 태영건설은 전문 건설사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은 지주사 역할도 하면서 사업회사 역할까지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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