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자회사 3곳 합병한다…"신사업 진출" 대우에스티·푸르지오서비스·대우파워 통합법인 출범...IPO도 추진
고진영 기자공개 2020-03-24 08:39:45
이 기사는 2020년 03월 23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우건설이 자회사 6개 중 3개를 합병해 통합법인을 설립한다. 자회사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지속 성장을 위해 추후 IPO(기업공개)도 추진하기로 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9일 자회사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 대우파워의 통합을 위한 합병 계약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윤우규 푸르지오서비스 대표와 지홍근 대우에스티 대표, 장복수 대우파워 대표가 참석했다.
통합법인은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쳐 6월 1일 출범하며 윤우규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경영관리 부문 △자산개발 부문 △AS 부문 △발전 부문 △Steel사업 부문 △생산관리 부문 등 총 6개 부문 22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이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되며, 향후 회사의 성장에 발맞춰 IPO(Initial Public Offering, 기업공개)도 진행할 계획이다. IPO 목표 시점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대우건설이 이번 합병을 결정한 이유는 자체 경영진단 결과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 한계를 모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신사업 추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선 통합법인은 ‘부동산 종합서비스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신사업으로 뛰어드는 분야는 부동산개발과 MRO, 스마트홈이며 특히 부동산개발과 MRO가 핵심이다.
부동산개발의 경우 가로주택정비와 소규모 정비, 리모델링 등 모회사 대우건설이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형 규모의 개발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오서비스의 시공·임대운영관리 노하우와 대우에스티의 사업관리시스템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자회사들의 부동산 밸류 체인을 통합하고 개별 회사의 역량을 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최초로 MRO사업에도 진출한다. MRO사업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재의 구매 대행서비스를 제공해 비용절감과 이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합법인은 대우에스티가 기존에 수행하던 건설현장의 모빌사업 MRO 경험을 기반으로 ‘건설지원 전문 MRO기업’으로 발돋움을 노리고 있다. 1차적으로는 모회사인 대우건설에 안전용품과 사무용품 등 비전략적 간접자재에 대한 MRO서비스를 제공해 노하우를 축적한 뒤, 건설업계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또한 주택에 인터넷, 전자기기 등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홈 사업도 추진한다. 대우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과 연계해 스마트홈 기획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출범 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통합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조직을 운영해 노무⋅인사⋅IT⋅회계 등 세부 통합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총 6개의 자회사 중 3개사를 합병함으로서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회사의 매출 증대 및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통합법인은 통합 시너지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올해 매출 2천450억원, 2025년 매출 6천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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