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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뉴이슈어 현대오트론, 공모채 시장 데뷔 KB증권 주관, 500억…올들어 현대차그룹 계열사 두번째

이지혜 기자공개 2020-04-07 15:37:24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6: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트론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다. 발행규모는 500억원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공모채 시장에 데뷔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쨰다.

6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오트론이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구조는 3년물 300억원, 5년물 200억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수요예측은 14일 진행하며 KB증권이 단독으로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현대오트론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은행업계는 “기존 차입금을 차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대오트론의 차입금은 대부분 은행대출에 기반한 단기차입금으로 구성돼 있다.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등 5개은행으로부터 모두 500억원을 빌렸다. 연 이자율은 2%대다.

현대오트론은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신용평가사로부터 본평정을 받았다. 그 결과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에서 신용등급 ‘A0/안정적’을 받았다.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유사시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어 자체 신용도에서 1노치 상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에서 안정적 사업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2020년 이후 현대차그룹의 신차출시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늘고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트론은 2005년 설립돼 차량 전자제어 관련 반도체, 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그룹 내 반도체 수요에 대한 통합구매와 연구용역을 주요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현대자동차가 지분 60%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으며 기아차가 20%, 현대모비스가 20%의 지분을 쥐고 있다.

현대오트론은 지난해 매출 8698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500% 증가했다.

현대오트론은 올 들어 공모채 시장에 데뷔하는 두 번째 현대차그룹 계열사다. 올해 2월 현대글로비스도 2001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했다. 모집금액의 6배가 넘는 9100억원의 수요가 몰린 덕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신용등급은 AA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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