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눙크·볼트온’ 전략 온라인으로 확대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 극대화…자체 수익성 강화 '과제' 푼다
김선호 기자공개 2020-05-11 08:55:04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6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업체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하며 실적 개선에 나섰다. 지난해 ‘눙크’ 멀티숍 전환과 유사 업종의 기업을 인수해 외형을 확장시키는 볼트온 전략으로 흑자전환을 이룬 가운데 이를 온라인 채널로 확대해 효과를 증폭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에이블씨엔씨는 2017년 IMM PE에 인수된 후 점포 구조조정과 함께 M&A를 통한 화장품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을 기울였다. ‘미샤’ 단독 브랜드만을 판매하던 원브랜드 로드숍을 멀티숍 ‘눙크’로 전환하는 동시에 2018년 ‘미팩토리’, 지난해 ‘제아H&B’와 ‘지엠홀딩스’를 인수해 상품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42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출혈을 최소화한 가운데 자회사의 실적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샤 비효율 매장을 눙크로 전환함으로써 인건비, 판촉비 등 고정비를 줄였다. 또 브랜드당 취급하는 SKU(재고관리코드)를 축소하는 한편 주력 제품 위주로 취급하는 등 매출원가를 절감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적자를 전년동기대비 83.5% 감소한 28억원으로 줄였지만 출혈이 이어지고 있다. 즉 자체 수익성 강화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는 셈이다.
이에 에이블씨엔씨는 최근 자체 온라인 사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M&A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된 만큼 자체적인 온라인 채널을 구축할 수 있는 MD 기반도 생겼다. 눙크와 볼트온 전략이 온라인 사업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에이블씨엔씨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마이눙크닷컴은 어퓨, 라포티셀, 뷰티블렌더 등 국내외 190여개 브랜드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며 눙크는 온라인몰의 모바일 버전이다. 이를 오프라인 점포와 연동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향후 매장 직매송, 매장 재고 검색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며 온라인 채널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에이블씨엔씨도 오프라인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온라인으로 확장해나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볼 때 온라인 채널 판매 비중은 약 15%를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자체 온라인 몰을 오픈한 만큼 온라인 자체사업을 확장해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점포 매출 감소를 방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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