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흥, 내츄럴엔도텍 경영권 확보 막바지 35.2%로 최대주주…7월 임시주총 사내이사 선임 지배 체계 완성
최은수 기자공개 2020-06-15 08:13:0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4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흥이 내츄럴엔도텍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내츄럴엔도텍 전환사채(CB)를 추가로 인수하는 한편 오는 7월 임시주총에선 서흥이 지정하는 사내이사를 선임하면서 지배 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서흥은 내츄럴엔도텍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막바지 계약을 마무리했다. 기존 제10회차 전환사채 240억원 중 200억원과 제11회차로 발행한 40억원 규모까지 합해 240억원어치를 매수한 것이 골자다. 서흥이 확보한 CB는 전부 전환할 경우 950만4950주에 해당한다. 기존 서흥이 소유한 주식 수(112만1462주)를 포함하면 총 1062만6412주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율 35.22%의 최대주주가 된다.
서흥은 권면 240억원의 CB를 인수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은 총 309억원이다. 지급한 금액 규모는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포함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흥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 인수 후 협업으로 건강기능식품 부문 경쟁력 강화와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08년 백수오 등에서 추출한 '에스트로지'를 개발했다. '에스트로지'는 2010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NDI(New Dietary Ingredient) 허가를 획득했고 2011년엔 캐나다 식약청으로부터 NPN(Natural Health Product Number)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가짜 백수오 제품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검찰 조사 끝에 무혐의 결론을 얻고 식약처를 통해서도 제품 무해성을 잇달아 확인했다.
다만 시장 불신이 걷히질 않았고 결국 펀더멘털이 훼손되는 후유증이 나타났다. 이에 2018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작년 또한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2015년 38.6%였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45%까지 상승했다.
서흥은 건기식 신사업을 위해 이미 2016년 자회사 위너웰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 출시도 꾸준히 검토해 왔다. 이미 건기식 쪽으로의 사업 니즈가 컸던 만큼 내츄럴엔도텍이 가세하면 수익 다각화와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흥은 내츄럴엔도텍의 관리종목 지정 해지 및 경영정상화를 위해 빠르게 이사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임시주주총회를 설립하고 서흥에서 지정하는 사내이사를 1명 선임하는 것도 이 흐름에 따른다. 내츄럴엔도텍의 올 1분기 말 기준 등기임원은 이용욱 대표이사를 포함해 4명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OE 분석]농협금융, 반등했지만 '여전히 은행계지주 바닥권'
- [이슈 & 보드]롯데지주, 바이오로직스 또 베팅 '관세폭풍 두렵잖다'
- [Board Change]'전무 승진' 김성완 애경케미칼 CFO, 사내이사 연임
- 롯데의 '억울함'을 풀어줄 바이오로직스
- [ROE 분석]하나금융, 창사 최대 수익 성과...향후 계획은
- [ROE 분석]우리금융, '팬데믹 후 유일한 두자릿수'…2024년도 '톱'
- [ROE 분석]KB금융, 4대 지주 유일 '3년 연속 상승세'
- [인벤토리 모니터]셀트리온, 통합 후 마지막 잔재 '3조 재고자산'
- [SK의 CFO]SK케미칼, 묘수 찾아낼 '재무·전략통' 강석호 본부장
- [SK의 CFO]SK스퀘어, '그룹 상장사 유일 CFO 겸직' 한명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