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런, 기술특례상장 도전…한국증권 주관사 선정 시리즈B 유치 마무리…내년 프리IPO 후 코스닥 진입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0-07-30 08:05:05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9일 13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진단기업 휴런이 이르면 내년 기술성 특례 제도를 활용해 기업공개(IPO)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프리IPO를 거쳐 계획이다. 최근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상장주관사를 선정도 마무리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향후 주관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런은 최근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주관사 계약을 마쳤다. 지난해 의료AI기업 제이엘케이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한국투자증권의 트랙레코드가 강점으로 작용했다.
휴런은 2017년 가천대길병원 신동훈 교수(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신경과, 영상의학과, 의공학과 교수진과 가천대 의료기기센터의 인공지능 박사 연구진들이 공동설립한 기업이다. 주요 의료영상 기반 AI 기업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중심으로 사업화가 시작된 것과 달리 연구진이 주축이 된 게 특징이다.
최근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시리즈B 투자 규모는 총 152억7000만원이다. 지난해 7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이다.
주관사로 선정된 한국투자증권도 시리즈B에 20억원을 베팅했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다른 증권사도 적극 어필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리즈B 투자 유치까지 빠르게 진행되면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셈이다.
휴런은 기술성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기술 특례 제도는 2005년 도입된 후 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상장 트랙으로 활용돼왔다.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의 경우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상장을 위한 지정감사에 대비해 내부통제시스템과 내부회계관리를 구추하고 외부 회계감사를 받았다. 휴런은 내년 상반기 중 프리IPO를 진행한 이후 기술성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휴런은 이달 28일 식약처로부터 파킨슨 진단소프트웨어(mPDia)에 대해 '혁신의료기기' 지정 적합 통보를 받았다. 신의료기술 등재를 목표로 파킨슨 전향임상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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