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나파모스타트, 파키스탄 해외 임상 추진" 코로나19 치료 임상 2상 MOU 체결, 알약 '경구용 제제' 특허 출원 속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8-06 14:45:59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6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파모스타트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2상에 참여한 뉴지랩이 환자가 많이 발생한 파키스탄에서 해외 임상을 추진한다.코스닥 상장사 뉴지랩은 6일 파키스탄 국립 암 전문 연구기관 'CRPak(Cancer Research Pakistan)'와 나파모스타트 글로벌 임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뉴지랩은 방글라데시 등 다수의 국가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았으나 우선 파키스탄에서 해외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지랩 관계자는 "지난 4일 배 교수팀 과제에 참여 중인 단국대학교병원 이지영 교수팀은 확진 환자의 완치 소식을 전하는 등 나파모스타트 유효성이 확인됐다"며 "이른 시일 내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 CRPak는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투자로 설립된 비영리 암 전문 연구기관이다. 영국 옥스퍼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파키스탄 전역에 지역 센터를 뒀다. 현지 코로나19 신약 연구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며,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을 위해 전세계 연구자 및 기관들과 협력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파키스탄 내 무작위 배정 임상 시험과 관찰 연구도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은 지난 5일 기준 누적 확진자 28만명,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0여명 수준이다. 현재까지 6000여명이 사망하는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가 시급한 국가 중 하나다.
뉴지랩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엄격한 관리 체제와 국민의 생활 방역 준수로 환자가 줄어든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임상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파키스탄을 포함해 해외 임상은 빠른 환자 모집을 통해 최종 결과 확인 시점을 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파키스탄 국립 기관인 CRPak와 긴밀히 협업해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파모스타트 기반의 치료제 개발은 국내에서는 뉴지랩과 종근당 등이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등에서 활발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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