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강판 강자' 아주스틸, 상장한다 스틸 표면 디자인 기술, 세계최초 전영역 보유…상장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양정우 기자공개 2020-08-21 14:43:35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07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철강 소재 기업 아주스틸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고자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자기기용 컬러강판을 생산해 세계 LCD TV용 강판 시장의 60%를 점유한 강소기업이다. 신규 컬러강판 설비를 증설하면서 세계 최초로 강판 표면을 디자인하는 제조 방식을 모두 보유할 전망이다.20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주스틸은 내년 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상장주관사로 일찌감치 미래에셋대우를 낙점했다.
시장 관계자는 "아주스틸은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며 "아직 주관사와 상장 시장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일단 코스피를 목표로 IPO 채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스틸은 국내 컬러강판의 강자로 꼽힌다. 1995년 설립된 후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상대로 TV, 냉장고, 세탁기 등의 내외장재로 쓰이는 강판을 공급해 왔다. 25년여간 업력을 다지면서 컬러인쇄 기술력을 발전시켜왔다.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실크스크린 컬러강판 인쇄 등 각종 특허도 획득했다.

이번 투자로 연산 8만톤(t) 수준의 컬러강판 설비를 확충할 전망이다. 주로 친환경 건축용 내외장재에 투입될 강판이다. 김천 신규 공장이 준공되면 아주스틸은 연산 20만t의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신규 설비 도입으로 강판 표면을 디자인하는 모든 제조 방식을 보유한 세계최초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 △실크스크린 인쇄 △가전용 라미나(VCM) △UV코팅 △롤투롤 디지털 프린팅 △글라스접합 등에 이어 롤프린터 강판까지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컬러강판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대규모 투자가 친환경 건축용 내외장재에 집중된 건 강판 내외장재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관 마감재인 벽지가 표현하는 질감과 디자인을 구현한다면 컬러강판의 강점이 적지 않다. 철강은 재활용률이 월등히 높은 소재다. 아주스틸은 벽지를 대체할 수 있는 '철판의 벽지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주스틸의 건축용 내외장재는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건축물 마감에 주로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선 진즉부터 컬러강판을 내외장재로 쓰고 있다. 일본 대형 빌딩을 비롯해 건축 내외장재를 꾸준히 납품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4억원, 246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점진적으로 실적(2018년 매출액 4572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이 성장하고 있다. 국내 대형 철강사 틈바구니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성장세를 고수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아주스틸은 메이저 강판 기업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품목을 개발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25년 가까이 컬러강판 한 우물을 파면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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