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변동' 센트럴인사이트, SI 등장 여부 '촉각' 전진성 KHIND 대표 등 임원진 이사 참여, 코스닥 엔에스엔·글로스퍼랩스 등 인연도
신상윤 기자공개 2020-11-18 13:23:50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6일 15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변경 과정에 있는 '센트럴인사이트(옛 청호컴넷)'에 새로운 경영진 후보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진성 'KHIND(코리아중공업개발공사)' 대표를 필두로 사내외 12명 경영진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일부 후보자 중에는 국내 코스닥 인수합병(M&A) 시장 전면에 섰던 인사들이 포함됐다. 지난 8월에 이어 내달 초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전략적 투자자(SI)가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관측돼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센트럴인사이트는 내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 선임에 나섰다.
센트럴인사이트가 공개한 이사 후보자는 사내이사 8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12명이다. 정관상 이사의 수가 3명 이상 15명 이내로 규정돼 있는 만큼, 지난 8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됐던 8명의 이사 대부분이 바뀔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센트럴인사이트는 최근 최종승 제이스에스에스 대표를 경영지배인으로 임명해 경영권 이양 과정에서 '선관' 의무를 맡겼다. 임기는 다음달 초 임시주주총회 때까지다.
눈길은 이사진 후보자 명단에 쏠린다. 코스닥 M&A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 포진된 탓이다. 사내이사 후보자 중 정석영 핀코 대표는 올해 3월 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 22회차 전환사채(CB) 투자하기로 했던 '얼바인투자자문' 대표를 맡았다. 다만 얼바인투자자문은 최종 투자를 접었다.
또 다른 사내이사 후보자 김원희 샐바시온 대표는 올해 5~6월 코스닥 상장사 엔에스엔 대표를 역임했다. 그해 3월 엔에스엔 사내이사로 입성한 그는 당시 얼바인투자문로부터 CB 투자를 유치했다.
사외이사 후보자인 송준섭 하베스트프라이빗에쿼티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 글로스퍼랩스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정 대표와 김 대표, 송 대표 등이 거쳤던 엔에스엔과 글로스퍼랩스 등은 모두 최근 경영권과 지배구조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곳이다.
센트럴인사에트 사외이사 후보자에는 미국인으로 최근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원 활동을 한 '맷 모어스(Matt Mowers)'도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미국 백악관 시니어 어드바이저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한국을 방문해 강연한 이력이 있다.
그는 사외이사 후보자에 이름을 같이 올린 주성배 KHIND 감사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감사가 소속된 KHIND는 2015년 설립돼 해외 발전소 설립 등 사업에 참여했다는 연혁을 포함하고 있다.
KHIND는 최근 체코의 '미코 메디컬(Mico Medical)'이 개발한 인공호흡기 '코로벤트(Corovent)' 총판을 맡았으며, 글로벌 공급을 센트럴인사이트와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HIND의 주 감사를 비롯해 전진성 대표, 백재영 부회장 등이 센트럴인사이트 이사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볼 때 회사의 신규 사업 향방은 이들이 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의약외품 판매, 건설 폐기물 처리업 등 신규 사업을 정관에 반영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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