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인사이트 투자자, 상폐기로 '이큐셀' 인연 눈길 글로벌파마·중앙인베·더블유엘 등 주요 주주 임원, 이사진·특관 등재
신상윤 기자공개 2020-11-13 10:32:38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1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변경 절차를 밟는 '센트럴인사이트(옛 청호컴넷)'에 상장폐지 위기인 코스닥 상장사 '이큐셀'의 전 특수관계자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 최대주주를 비롯해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이큐셀과 인연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사 센트럴인사이트의 FI 손바뀜이 빨라졌다. 홍콩계 법인 '비알브이 로터스 원 리미티드(BRV LOTUS I LIMITED)'가 보유 중인 전환사채(CB)를 매각했으며, 5% 이상 주주였던 '글로리1호조합'과 '여리고1호조합' 등도 보유 지분을 전량 처분하며 주주명부에서 이름을 지웠다.
이들이 빠진 자리는 새로운 FI가 채웠다. 올해 8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경영권 매각에 이은 후속 작업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FI에는 더블유엘과 중앙인베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더블유엘은 센트럴인사이트로부터 15억원의 대여금까지 활용해 CB를 매입했다.
눈길은 새로운 최대주주와 FI가 코스닥 상장사 이큐셀(옛 에스엔텍비엠)과 공통의 인연이 있다는 데 쏠린다. 센트럴인사이트 현 최대주주는 '글로벌파마(11.18%)'다. 글로벌파마의 최다출자자는 오창근 대표(30%)로, 그는 지난해 9월 10일 이큐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센트럴인사이트 CB를 인수한 '더블유엘'은 최근 공개된 이큐셀 감사보고서에서 '전 최상위지배자의 기타특수관계자'로 드러났다. 이 감사보고서는 주석을 통해 더블유엘이 '투자 및 자금거래 관련이 있다'고 명시했다.
이큐셀의 전 최상위지배자는 '에코비엠투자조합제1호'다. 에코비엠투자조합제1호는 지난해 9월 4일 이큐셀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었다. 앞서 오 대표가 사내이사 선임되기 6일 전이다.
센트럴인사이트 구주를 인수한 중앙인베스트는 올해 1월 설립됐다. 강승구 대표가 40%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중앙인베스트 등기 임원에는 강 대표와 함께 글로벌파마 오 대표가 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같이 이큐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강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이큐셀 대표도 역임했다. 그러나 강 대표 취임 후 이큐셀은 외부 감사인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기로에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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