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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 체제 1년 롯데손보, 컨설팅 출신 힘 키운 인사 인수 전 임원 잇단 퇴임, 성과주의 따른 내부 승진도

이은솔 기자공개 2020-12-11 07:53:27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0일 11: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JKL파트너스 체제 1년을 맞은 롯데손해보험이 조용한 임원 인사를 냈다. 지난해 대규모 임원 교체가 있었던 만큼 소폭 변화에 그쳤다. 기존 롯데손보 임원들이 일부 사임했고 컨설팅사 출신 임원들의 역할이 강화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임원 해임과 선임 인사를 공시했다. 신규 선임 2명, 사임 3명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 신규 선임 임원이 사임 임원보다 적었고 겸직으로 체제로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는 대주주가 바뀌었던 만큼 변동 폭이 컸다. 기존 임원 13명이 퇴임하고 9명이 새로 선임됐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5월 롯데손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10월 금융위의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

승인 직후 대표이사와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됐고 기타비상무이사직도 신설됐다. 곧이어 연말 인사에서 기존 롯데손보 임원들이 다수 교체됐다. 전무부터 상무보까지 그룹장 역할을 맡는 미등기임원 18명 중 9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때 퇴임하지 않고 남아있었던 이상희 자산운용총괄장(상무)과 박중언 RM그룹장(상무보)이 이번 인사에서 사임했다. 기존 롯데손보 미등기임원 중 남아있는 인원은 5명으로 줄었다. 이 상무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산운용총괄장은 이장환 금융투자그룹장이 겸직하기로 했다.

JKL 체제 시작과 함께 선임됐던 컨설팅사 출신 임원들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 지난해말 롯데손보는 PWC, 올리버 와이만 등 글로벌 컨설팅사 출신 인물을 전략 담당 주요 임원으로 배치했다. 기획총괄·장기총괄·기획그룹장으로 이은호 상무를 경영혁신실장·디지털그룹장으로 양재승 상무보를 선임했다.

올해 1월 롯데손보는 오렌지라이프에서 보험상품 전문가인 노동욱 상무를 선임해 장기총괄장을 맡겼다. 자동차보험 비중을 줄이고 다른 손보사들과 마찬가지로 핵심 수익영역인 장기인보험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노 상무가 임기 1년도 되지 않아 퇴임하면서 이 상무가 다시 장기총괄장까지 3개 자리를 겸직하게 됐다. 양 상무보는 1979년생으로 임원진 중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두 부문을 겸직하는 동시에 주요업무집행책임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내부 승진도 있었다. 임원으로 신규 선임된 김형일 상무보는 GA그룹장 직책은 유지한 채로 직급이 높아졌다. 기존에는 부장급으로 GA 전략을 총괄하고 있었다. GA채널 장기인보험 시장에서 롯데손보의 점유율은 올해 3분기말 8.6%로 1년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외 삼성화재에서 리스크 실무를 맡았던 박중언 상무보도 롯데손보에 합류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인사 규모는 크지 않았다"며 "올해 빠른 성과를 보인 GA채널과 IFRS17 등 현안 이슈가 있는 리스크부문에서 승진 인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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