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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뜨거운 관심…원매자 실사 돌입 초읽기 8곳에 숏리스트 여부 순차 통보…매각 2라운드

노아름 기자공개 2020-12-29 08:18:4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8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온라인 기반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코리아가 외국계 재무적투자자(FI)의 관심 속에 매각 2라운드 절차에 진입했다. 이르면 이번 주 상세실사가 시작돼 연초 매각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 매각 측은 CVC캐피탈파트너스, TPG아시아, TA어소시에이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약 6~8여곳에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여부를 통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각각의 원매자들은 가상데이터룸(VDR) 실사를 앞두고 자문사 선임 등 관련 작업 채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이달 14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10여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관심이 이어진 배경으로는 국민연금 등 출자자(LP) 중복 등으로 인해 국내 운용사의 세컨더리 거래에는 부담이 생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말께 매각 측은 소수의 원매자를 대상으로 인비테이션 레터(Invitation Letter) 발송을 진행했으며, 비밀유지약정(NDA)을 맺은 원매자들의 인수전 참여여부 검토가 이뤄져왔다.

잡코리아는 알바생부터 취업준비생, 시니어 등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생애주기별 직업중개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 채용분야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과 높은 수익성 등이 이들 원매자들에게 투자 매력도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로나19(COVID-19)로 채용 수요가 줄었음에도 실적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바라본다. 밸류에이션 산정에 주요 지표로 고려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에비타) 또한 전년과 엇비슷한 수준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잡코리아는 매출 약 1050억원, 영업이익 460억원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이익률은 약 43.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난해 잡코리아의 에비타는 약 480억원으로, 이를 감안해 시장에서는 매각 측에서 잡코리아의 몸값으로 기업가치 배수(EV/EBITDA)로 15배 상당을 희망해 온 것으로 파악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피어그룹의 경우 대부분 시장에서 10배 내외의 멀티플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51job의 멀티플(EV/EBITDA)은 약 13배, 일본 Recruit Holdings는 약 12배 등으로 파악된다. 물론 향후 잡코리아 인수전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매각-인수 주체의 협상결과에 따라 최종 거래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잡코리아는 예상 거래가가 7000억원 내외로 예상돼 내년 인수·합병(M&A) 업계의 주요 딜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거래성사될 경우 매도자인 PEF 운용사 H&Q의 랜드마크 딜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H&Q는 2013년 몬스터닷컴으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49.9%를 9000만달러(한화 960억원)에 매입했다. 2년 뒤인 2015년에는 1100억원을 들여 잔여지분 50.1%를 인수해 잡코리아 지분 전량을 확보한 최대주주가 됐다. 내년께 잡코리아의 새로운 주인이 결정될 경우 &Q는 투자 8년여 만에 엑시트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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