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롯데글로벌로지스, 첫 ESG채권 성장·상생 두마리 토끼 [발행사분석]택배부문 영업이익 29억, 흑자전환 성공…근무 환경 개선 숙제

남준우 기자공개 2021-01-07 13:05:17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A0로 신용등급이 상향된 이후 첫 공모 채권 발행에 도전한다. 택배 사업이 코로나19 반사이익 덕에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왔지만 택배 기사 과로사 등 사회적 논란도 있었다. 사상 첫 사회적 채권 발행을 선택지에 두며 택배업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써 '성장·상생'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모습이다.

◇택배 부문, 코로나19 수혜로 흑자 전환

롯데글로벌로지스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800억원 규모의 트렌치는 3·5년물로 구성된 공모채 발행을 검토 중이다.

2014년 현대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전량(88.8%)을 롯데그룹 계열사 8곳과 현대상선, 일본계 사모펀드 오릭스가 만든 특수목적법인 이지스일호에 매각했다.

롯데그룹이 이지스일호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로지스틱스의 지분 가운데 71%를 인수하며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영권은 롯데그룹으로 넘어갔다. 이후 2016년 12월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인수·합병 이후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18년까지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2017년 매출 1조759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도 영업손실 95억원으로 적자 상태였다.

2019년 3월 롯데로지스틱스와 합병하며 국면 전환에 성공했다. 코리아세븐,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롯데 그룹의 유통 및 식품 계열사로부터 일감을 얻었다.

2019년 매출 2조6979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2020년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조1117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했다.

택배부문도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택배 부문은 매출액 5932억원, 영업손실 7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744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벗어났다.

물동량 증가세가 무섭다. 택배 시장 1위 기업 CJ대한통운은 2019년 13억2200만개,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억9500만개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CJ대한통운은 8% 증가한 반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18.8% 증가했다.

물동량 증가 속에서 운임상승률을 최대한 낮추는 대신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2018년 운임상승률은 CJ대한통운 3.9%, 한진 2.5%였던 반면 롯데로지스틱스는 0.7%에 그쳤다. 2019년 시장점유율 13.1%로 CJ대한통운에 이어 2위 자리를 굳혔다.

◇중부권 메가허브터미널 첨단화에 투자

코로나19 호황에도 열악한 근무 환경은 항상 문제였다. 최근 롯데글로벌로지스 근로자가 근무 중 사망하면서 '과로사' 논란이 있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중 사회적 채권(Social Bond) 발행을 선택지에 둔 이유다. 사회적 채권은 취약계층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회적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 일반 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중부권 메가 허브 터미널’ 투자에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관련 사업에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297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메가허브터미널은 하루에 택배 150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는 첨단 물류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완공되면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물류설비 직원과 택배기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