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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새 행장 이르면 이번주 나온다 12일 첫 임추위, 이문환 행장 사임 후 5일만 '속전속결'

김현정 기자공개 2021-01-13 07:43:2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8: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 신임 행장이 이르면 이번주 결정된다. 내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계획하고 있어 이달 15일 전까지는 행장 내정자의 가닥이 잡혀야 한다. 이에 따라 이문환 행장이 사임한 뒤 속전속결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오후 첫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였다. 이 행장이 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지 5일 만이다. 케이뱅크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따르면 행장 유고 시 15일 내 첫 임추위를 개시해야 하는 데 시일을 최대한 앞당겼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서는 신임 행장 선출을 위한 추후 인선 절차 논의를 우선적으로 벌였다. 그 결과 인선 스케줄을 최대한 빠듯하게 가져가기로 논의를 마쳤다.

임추위는 이르면 15일 내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주총회 2주 전에는 내정자를 선임해야 하는 규정을 고려했다. 케이뱅크는 내달 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를 확정키로 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15일 열릴 임추위에서 단일 후보자에 대한 면접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빠른 진행 속도로 미뤄보아 이미 내정자가 정해져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케이뱅크가 빠르게 후임 선임 절차를 가동한 건 최고경영자(CEO)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케이뱅크는 올 한해 힘 있게 추진해야 할 주요 이슈들이 산적해 있다. CEO 공백은 이를 진행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당장 현안은 추가 유상증자다. 지난달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메릴린치)를 투자 유치 주관사로 선정하고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미 많은 곳과 접촉하며 추가 투자 유치 약속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7월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면서 '개점 휴업' 상태에서 벗어났다. 중단됐던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경영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자본 고갈을 막고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투자 유치가 절실하다.

경쟁 환경이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도 CEO 공백기를 최소화해야 할 이유로 꼽힌다. 올해는 토스뱅크 출범,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등 다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요한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 국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중심을 잡고 끌어줄 신임 CEO가 빨리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행장 선임과 투자 유치를 투트랙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지만 최대한 행장 선임을 앞당겨 최근의 혼란을 넘어서려 할 것"이라며 "사실상 1대 주주인 KT가 선임권을 갖고 있는 만큼 내정자가 정해져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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