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성장성 우려 지웠다...거래소 '합격점' 매출 증가, 공장 증설 등 거래소 평가 좋아…악천후로 현장실사 늦어져
남준우 기자공개 2021-03-04 09:51:39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06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맥주가 한국거래소의 현장 실사 지연으로 약 3개월만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승인받았다. 수제맥주 업계 최초 상장이라 성장성과 사업 확장성 부문을 거래소가 까다롭게 볼 것이라 예상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2일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제주맥주의 경우 성장성, 확장성 등 거래소 요건에 큰 문제 없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다만 제주도 실사 과정에서 악천후 등의 이유로 일정이 지연돼 예상보다 승인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작년 11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지난달 25일 승인 받았다. 일반적으로 예비심사 승인은 청구서 접수로부터 45 영업일 이후 결정난다.
3개월 가까이 승인이 되지 않자 시장에서는 업계 최초 상장이기에 거래소의 요구가 까다로울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심사 승인 기간이 길어진 이유는 한국거래소의 현장 실사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연말부터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맥주 사업장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폭설 등의 영향으로 비행기 결항이 발생하며 실사 일정을 지연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에야 제주맥주의 제주도 사업장 현장 실사를 실시할 수 있었다. 실사 과정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제주맥주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으로 상장한다.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도 성장성과 사업 확장성 등을 감안해 코스닥에 입성할 수 있는 제도다.
테슬라 요건 상장사의 경우 심사 과정에서 매출 증가율, 사업 확장성, 성장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다. 제주맥주는 2020년 매출 3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 수제맥주 시장 성장세 덕분에 성장력은 충분히 확인됐다는 평가다.
현장 실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확장성'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사 과정 당시 양조장 설비를 증설하고 있었다. 상반기 중 최대 생산량 2000만L를 목표로 최종 증설 작업이 마무리된다.
한편 제주맥주는 4~5월경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5599만5890주, 공모 예정 주식 수는 836만2000주며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작년 9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할 당시 기업가치를 1000억원대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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