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ny Watch]삼성전자, '갤럭시 생태계'로 이익 절반 견인전체 이익 중 47% 차지, IM 영업이익률 15% 기록
김슬기 기자공개 2021-04-30 08:25:05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9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효자 사업부문은 단연 IM이었다. 전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47%를 IM에서 담당했다. 갤럭시 S21 시리즈 조기 출시뿐 아니라 태블릿·PC·웨어러블 기기 등 모바일 연계가능한 갤럭시 생태계(Device Eco) 제품군도 실적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15%를 기록,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29일 삼성전자는 2021년 1분기 매출액 65조3885억원, 영업이익 9조38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8.19%, 45.53% 늘어난 것이다.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다. 이 중 IM 부문은 매출액 29조2100억원, 영업이익 4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2%, 66% 늘어났다. 전체 매출 중 IM 비중은 45%, 이익 비중은 47% 정도였다.
올해 1분기 IM 부문의 성장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에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갤럭시 S20 출시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대신 올해 1분기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언팩 행사를 예년대비 한달 이상 앞당겼고 가격대를 소폭 낮추면서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시리즈 역시 언팩 행사를 개최, 판매를 늘렸다.

매출 증가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익폭의 증가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6500억원이었다면 올해 1분기 4조3900억원대까지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10.2%에서 15%까지 뛰었다. 이익률이 높아졌다는 뜻은 그만큼 돈되는 제품을 많이 팔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최근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 등 갤럭시 생태계를 모두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의 판매 호조 역시 수익성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그간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IM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하락 추세였다. 초기 시장진입 시기였던 2012~2013년 영업이익률은 18%대였으나 2014년 13%로 떨어진 후 2019년 8%대까지 낮아졌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판매채널 변화 등으로 이익률 개선을 꾀했다. 2020년 다시 연간 영업이익률 10.8%를 기록하며 이익률을 회복했다. 또한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 진행에 따른 경영효율화 기조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8100만대, 태블릿은 800만대였다고 밝혔다. 평균판매단가(ASP)는 243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비중은 90% 중반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음 분기에는 휴대폰 출하량은 감소하고 태블릿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ASP는 전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며 스마트폰 비중은 90% 초중반 수준일 것으로 봤다.
다만 올 2분기에는 플래그십 신제품 효과가 감소되고 부품 수급 문제 등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 갤럭시 신규 A시리즈와 갤럭시 북 시리즈,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판매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기획팀 상무는 "올해 1분기에는 갤럭시 S21 시리즈 조기 출시와 더불어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플래그십 판매가 늘어났고 가성비와 경쟁력을 갖춘 A시리즈 판매도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에는 모바일 시장 비수기에 따라 1분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지만 A시리즈와 갤럭시 북, 태블릿과 웨어러블 기기 등의 판매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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