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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사업자 꿈꾸는 SK가스의 조력자 'SK어드밴스드' 지분 45% 보유 화학 자회사, 프로필렌 호황에 캐시카우 등극

박기수 기자공개 2021-05-06 11:06:10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스가 지분 45%를 보유한 화학사 SK어드밴스드가 올해도 수익 안전판 역할을 이어간다. 액화석유가스(LPG) 트레이딩 업체에서 에너지 발전업체로 변신하고 있는 SK가스에 든든한 현금 창출구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어드밴스드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118억원, 23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다.

SK어드밴스드는 2014년 9월 SK가스에서 물적분할과 동시에 사우디 국영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와 함께 합작해 세운 프로필렌 생산 업체다. 이후 추가 지분 정리를 통해 현재 SK가스의 지분율은 45%다.

SK어드밴스드는 울산에 위치한 PDH(Propane De-Hydrogenation) 공장에서 연 6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한다. 프로필렌은 석유화학업계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과 함께 대표적인 기초 화학제품으로 꼽힌다. PDH란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만드는 설비를 뜻한다. SK어드밴스드는 원료인 프로판을 LPG 공급업체인 SK가스와 장기 계약을 맺고 전량 매입 중이다. SK가스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구 역할을 할 수 있는 배경이다.

높은 수익성은 최근의 일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작년 영업이익률 9.4%를 제외하면 2016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 중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배당도 빼 놓을 수 없다. SK어드밴스드는 작년 190억원의 배당금을 푼 데 이어 올해도 102억원을 배당금으로 풀었다. SK가스는 작년과 올해 약 130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올해 실적을 토대로 내년 배당도 기대감을 모은다. 특히 작년은 1분기 SK어드밴스드가 영업손실로 207억원을 냈음에도 이후 분기에 실적을 회복하면서 배당이 시행됐다. 올해는 1분기를 시작으로 화학업계의 분위기가 반등하는 추세라 작년보다 배당 재원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

SK어드밴스드의 존재감이 빛나는 이유는 SK가스가 현재 정체성 전환에 있는 과도기에 있기 때문이다. SK가스는 LPG 사업 경쟁력을 지속 유지함과 동시에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으로 진출하기로 한 상태다. 올해부터 수익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측되는 고성그린파워(2GW 규모 석탄발전소)와 함께 2024년부터 수익이 날 울산GPS(1.2GW 규모 LNG·LPG 복합)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같은 울산 지역에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설립한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도 SK가스의 미래 사업이다. KET의 주 사업 내용은 LNG 터미널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은 약 6%다. SK가스는 울산GPS와 터미널 사업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규모 투자에 SK가스의 부채 부담은 실제 조금씩 늘어나는 중이다. 올해 1분기 연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은 각각 151%, 936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부채비율은 14%포인트 높아졌고, 순차입금은 41% 늘었다. 주요 현금 창출구인 SK어드밴스드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조명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화학업계 호황으로 SK어드밴스드의 연간 실적이 작년보다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라면서 "발전사업자로 발돋움을 하는데 주요 재원 중 하나가 SK어드밴스드로부터 나오는 배당금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가스는 1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4442억원, 3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6%로 SK어드밴스드와 비교하면 저조한 수익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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