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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실적 낸 LGD, 연간 배당 가시화 최근 3년간 무배당, 연간 당기순익 1조 이상 전망

김슬기 기자공개 2021-05-10 08:14:48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7일 07: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올해 배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3년간 적자를 냈던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1조원대로 추정되면서 배당 여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8828억원, 영업이익 5230억원, 당기순이익 228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 공시를 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늘어난 것이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역시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조6200억원이었다. 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상각비만 1조원 가량이었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홈 이코노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TV 및 IT 제품 수요 호조가 지속되고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시장 전망치를 한참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내면서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에비타 마진율은 23.5%였다.


LG디스플레이가 1분기 실적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높아졌다. LCD를 비롯,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라스틱 OLED 모두 성장세를 보이면서 연간 매출액 29조752억원, 영업이익 1조1994억원, 당기순이익 1조1565억원(지배지분 순이익 기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하는 것이고 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턴어라운드가 이뤄지면 배당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회계연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배당이 전무했다. LCD에서 OLED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2017~2019년까지 23조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졌다. 여기에 LCD 가격하락으로 감가상각 수준 이상으로 돈을 벌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자본적지출 수준을 2조원후반까지 줄였다. 덕분에 적자 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 올해 1분기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7780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가 일단락된 상황이기 때문에 올해 자본적지출 규모 역시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이익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배당을 하지 않을 이유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무상태도 점점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현금성자산은 4조352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550억원 정도 늘었다. 차입금이 2390억원 늘었으나 순차입금 비율은 77%에서 75%로 떨어졌다. 부채비율은 175%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배당 추이를 보면 500원 배당이 유력하다. 최근 10년간 추이를 보면 배당이 진행된 2014년(회계연도 기준), 2015년, 2016년 모두 주당 현금배당금을 500원으로 책정했다. 총 배당액은 1789억원이었다. 물론 그간 사업 구조전환 때문에 주주환원책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배당 수준이 보다 상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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