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interview]오재근 코아칩스 대표 "센서플랫폼 선두기업 도약"센서시장 성장성·확장성 기대…2023년 IPO 목표
임효정 기자공개 2021-06-01 11:20:37
이 기사는 2021년 05월 31일 14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센서 시장이 변환점을 맞고 있다. 그간 스마트폰,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으로 센서시장이 성장해왔다면 이제는 극한환경에서 사용되는 스마트센서로 수요가 집중되는 양상이다.코아칩스는 국내 최초로 전원 없이 작동하는 무선센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초로 극저온(-160℃), 고온에 적용 가능한 센서를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센서플랫폼 시장을 개척한 만큼 진입장벽을 고도화시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센서플랫폼 시장 개척, 대기업 러브콜
코아칩스가 개발한 무선센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제품이다. 오재근 대표의 박사학위 논문 주제이기도 했다. 그 만큼 오랜 기간 개발에 집중해온 셈이다.

기아자동차 연구원 출신인 오 대표는 24년간 SCI 8편을 포함해 국내외 논문 40편을 게재한 공학박사다. 31건의 특허를 등록하고 3건의 제품개발을 완료한 관련 업계 전문가다.
포스코는 물론 일본 내 산업용 페인트 1위 기업인 오웰이 전략적투자자로 나서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차별화된 신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한 코아칩스는 2019년 센서플랫폼을 완성했다.
오 대표는 "자체 개발한 센서가 약 60가지가 있고, 게이트웨이가 13종류가 있다"며 "고객 요구에 따라 레고방식으로 조합해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초 TCB 기술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TI-2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코아칩스는 지난해 사출성형기 업체를 인수하면서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다졌다. 전문분야인 센서를 사출성형기에 접목하면서 국내 최초 IoT 사출성형기를 선보였다. 기반사업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센서, 머신, 데이터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보유해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며 "자체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제품 성능을 높여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진입장벽을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뉴딜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
코아칩스는 그린뉴딜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을 높이 평가받는다.
코아칩스는 사출기에 특화된 독자 센서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폐자원 재활용 사출성형기를 내놨다. 특수 사출성형기를 통해 산업 폐기물인 산화철과 플라스틱으로 혼합재를 만들어 콘크리트 제품의 대체품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콘크리트 1톤 생산 시 0.9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특수 사출성형기를 통한 대체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오 대표는 "현재 수산업계에서는 콘크리트 재질 어망추의 대체품으로 산화철 복합재가 쓰이고 있다"며 "가전업계에서도 세탁기 무게추로 쓰이는 콘크리트를 대체하기 위해 복합재 사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플라스틱 재활용 사출성형기도 선보일 계획이다. 플라스틱은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파쇄하고 선별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 코아칩스가 개발한 사출성형기는 불필요한 선별과정 없이 플라스틱을 재사용하면서 표면만 새 플라스틱을 입히는 방식이다. 리사이클와 업사이클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구조다.
코아칩스는 센서플랫폼으로 시작해 신규 사업에 진출하면서 성장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장시점은 2023년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재 주관사 선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오 대표는 "기계, 센서, 인공지능 기술의 자체개발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향후 여러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IPO를 통해 플랫폼의 적용을 확대하고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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