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솔루션즈, 쎄미시스코 최대주주 등극 "전기차 시너지 협업" 350억 추가 출자 계획, 다음달 이사회 진출…하반기 매출 본격화 계획
박창현 기자공개 2021-06-16 08:53:1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08: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너지솔루션즈가 코스닥 상장사 세미시스코를 품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전기버스 전문업체 에디슨모터스를 지배하고 있다. 이번 M&A를 발판 삼아 전기차 사업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쎄미시스코는 이달 15일 에너지솔루션즈가 69억6800만원 규모(112만7535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30일 쎄미시스코의 현 최대주주인 이순종 대표 외 5명이 보유 주식을 디엠에이치 외 5인으로 양도하면, 에너지솔루션즈가 쎄미시스코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이번 유상증자 외에 추가로 총 5회에 걸쳐 350억원을 더 출자해 지분율을 높일 계획이다. 추가 출자 후 지분율은 5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 짓는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달 21일 열린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이번 유증 참여로 잠재적인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만큼 쎄미시스코와 전기차 사업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쎄미시스코는 스마트 EV 제타(SMART EV Z) 브랜드를 앞세워 경형 전기차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 10월 설립된 에디슨모터스는 CNG버스, 저상버스 및 전기버스를 제조·판매한다. 지난해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897억8700만원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핵심요소인 구동모터,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차체 경량화 기술 등을 갖고 있다. 차체에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크게 줄였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개발한 MSO 코일로 구동모터의 효율을 향상시켰다.
경형 전기차부터 전기요트, 소형 전기선박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에 쎄미시스코의 스마트 EV 제타의 고도화 및 추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를 준비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즈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는 전기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자체 디자인 라인업을 마쳤다"며 "쎄미시스코와 협력해 올해가 전기차 사업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