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현대자동차 터키법인, 달러채 발행 채비7월초 비대면 로드쇼 돌입…모회사 보증, 해외 자회사 조달 속도
피혜림 기자공개 2021-07-01 13:25:3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동차 터키법인 'Hyundai Assan Otomotiv Sanayi ve Ticaret A.S.(이하 HAOS)'이 달러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보증으로 신용등급을 보강한다.HAOS는 7월 2일 달러채 발행을 위한 비대면 로드쇼(roadshow)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베스터콜 등의 형태로 글로벌 기관들과 접촉할 전망이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이 유력하다.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본격적인 조달 절차는 내주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채권은 현대자동차가 보증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해당 채권은 현대자동차의 신용등급과 동일한 BBB급 크레딧을 인정받는다. 현대자동차는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Baa1, BBB+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HAOS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조달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해외법인 채권에 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계열사 조달을 뒷받침하고 있다. 올 4월 인도네시아 생산법인 'PT. 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역시 현대자동차 보증으로 3억달러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최근 달러채 조달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6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자 조달 시장이 출렁이기도 했지만 시장은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한국수출입은행과 LG화학, 미래에셋증권 등이 달러채 발행에 나서 무리없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HAOS는 현대차가 터키 현지 파트너인 키바르 홀딩스(Kibar Holding)와 설립한 합작사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선택한 전초기지로, 지난해말 기준 560억원의 순손익을 기록했다. 2020년 매출 규모는 2조 4683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