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케이케미칼, IPO 추진 SM상선 후광효과 제대로 지분 29.6% 보유 영업이익 4배 이상 지분법이익…본업 화학부문도 실적 회복세
이우찬 기자공개 2021-08-20 07:25:21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화학기업 티케이케미칼이 관계기업 SM상선의 후광효과를 보고 있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의 4배가 넘는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SM상선 덕분에 티케이케미칼이 보유한 지분가치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분법손익은 20% 이상 50% 이하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손익을 투자한 기업 손익으로 반영하는 개념이다. 다만 지분법이익, 지분법손실이 곧 현금유입, 유출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티케이케미칼의 사업부문은 화학, 건설, 전자부품으로 나뉜다. 2020년 매출 비중은 화학 86%, 건설 9%, 전자부품 5%다. 화학부문은 페트칩(PET-Chip), 폴리에스터 장섬유, 스판덱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은 SM그룹 해운계열사인 SM상선과 대한해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티케이케미칼의 관계기업 투자 현황에 따르면 회사는 SM상선, SM하이플러스, 대한해운, 케이엘홀딩스 지분을 각각 29.6%, 34.1%, 11.7%, 37.2% 보유하고 있다. 대한해운㈜의 경우 지분율은 20% 미만이지만 임원 중 일부가 겸임하고 하는 등 영향력 아래에 있는 관계기업으로 분류했다.
2021년 반기 누계 지분법이익 1028억원 중 SM상선이 87.0%에 해당하는 894억원의 지분법이익을 티케이케미칼에 안겼다.
컨테이너선을 영위하는 SM상선은 해운업 호황 수혜를 보고 있다. 2020년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도 큰 폭의 이익성장이 예상된다.
티케이케미칼의 SM상선 지분법 이익은 2019년 200억원에서 2020년 380억원으로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티케이케미칼의 지분가치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M상선 기업가치는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최근 해운운임 급등으로 SM상선의 기업가치는 더욱 커지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4주 연속 오름세로, 2020년 11월6일 1664.56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계속 상승해 7월 4000포인트대를 넘어섰다.
SM상선의 기업가치를 2조원으로 가정하면 티케이케미칼이 보유 중인 지분 29.6% 가치는 5920억원으로 평가된다. 이는 티케이케미칼의 17일 종가로 환산한 시가총액 5708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티케이케미칼의 본업인 화학부문도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2019~2020년 화학부문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0.5%, -6.8%였다. 올해 반기 화학부문 영업이익률은 5.0%다.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마진이 빠르게 회복된 덕분이다.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부채비율은 2020년 말 154.1%에서 2021년 6월 말 116.9%까지 떨어졌다. 순이익 급증으로 자기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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