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퀘어파트너스, 하이증권 스팩 발기인 연달아 참여 설립 1년차 자본금 5000만원으로 출발…6·7호 스팩 3억 투자
남준우 기자공개 2021-11-11 07:01:05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8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년차 투자 자문사 호스퀘어파트너스가 올해 하이투자증권이 내놓은 스팩 발기인으로 연달아 참여한다.8일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하이제7호스팩은 다음달 6~7일 양일간 수요예측 일정에 들어간다. 총 512만주가 상장할 예정이다. 이중 500만주를 공모한다. 스팩 공모가액(2000원)을 감안할 시 공모액은 1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해 하이투자증권이 내놓은 두 번째 스팩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5월 공모액 85억원 규모의 6호스팩을 내놓은 바 있다. 2019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한 5호스팩도 현재 합병 법인을 물색 중이다.
이번 7호스팩의 발기인은 1년차 투자 자문사 호스퀘어파트너스가 담당한다. 호스퀘어파트너스는 김명호 대표가 자본금 5000만원으로 지난 2020년 10월 설립됐다.
앞서 6호스팩에 이어 하이투자증권과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6호 스팩 발기인들은 총 11억5750만원 규모로 발행된 신주를 인수했다. 호스퀘어파트너스는 이중 17.28%에 해당하는 2억원 가량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7호스팩은 발기인을 유치하며 총 1억2000만원을 투자받았다. 호스퀘어파트너스는 이중 83%인 약 1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이외에 지브이에이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통상적으로 스팩은 발기인의 투자금과 더불어 전환사채(CB)도 추가적으로 발행한다. 주요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증권사가 금산법에 따라 비금융사 주식을 5%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희석시켜야 한다. 이번 7호스팩은 발기인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CB규모가 크다.
호스퀘어파트너스는 7호스팩이 17억8000만원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에는 별도의 투자를 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이 8억9500만원, 지브이에이자산운용이 4억9500만원, 브레인자산운용과 오라이언자산운용이 각각 1억9500만원씩 투자했다.
호스퀘어파트너스는 현재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이자 코넥스 상장사인 네츄럴BP의 자회사 네츄럴F&P의 코스닥 이전 상장 작업을 자문 중이다. 이외에는 하이투자증권과의 협업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2020년까지 별도의 매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합병법인 물색을 통한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 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에 비해 절대적인 숫자는 적지만 스팩을 올릴 때 마다 매번 합병을 성공시킨 하이투자증권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앞서 1~4호스팩을 모두 합병시킨 바 있다. 2013년 1호스팩과 합병한 디에이치피코리아를 시작으로 2017년 휴마시스, 2018년 러셀, 2019년 TS트릴리온까지 연달아 합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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