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의류브랜딩 업체 ‘어바웃블랭크앤코’ 인수 스테레오바이널즈·사운즈라이프 브랜드 보유, 입점 브랜드 확장 전략
김경태 기자공개 2021-12-21 08:40:5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0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0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무신사가 의류브랜딩 업체 '어바웃블랭크앤코'에 투자했다. 최근 무신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바웃블랭크앤코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어바웃블랭크앤코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 딜에 밝은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는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신주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고 총 투자 금액은 50억원을 넘지 않는다.
실제 어바웃블랭크앤코는 지난달 24일 유상증자를 진행해 자본금을 늘렸다. 같은 날 무신사 측 관계자들이 기타비상무이사 등으로 선임됐다.

어바웃블랭크앤코는 김기환 대표가 창업한 곳으로 자체 브랜드를 가진 업체다. 스테레오바이널즈, 사운즈라이프, 이에이 등의 브랜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1020세대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점차 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2030세대로 타깃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론칭한 사운즈라이프가 타깃 브랜드다.
최근 무신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M&A 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M&A로 카테고리 확장, 입점 브랜드 확대, 신사업 진출 등을 노리고 있다. 어바웃블랭크앤코 투자 역시 그 연장선상으로 해석된다.
해외 브랜드 수입·유통업체 아이콘서플라이(알파인더스트리), 스트리트 패션기업 굿네이션(크리틱) 등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어바웃블랭크앤코 역시 보유 브랜드들이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햇볕 든' 조선사업...HJ중공업, 상선·특수선 고른 성장
- ㈜LS, 배당 확대 시동…2030년까지 30%↑
- [Company Watch]안랩, 거듭된 일본 법인 전액 손상차손 '출구전략 깜깜'
- [i-point]고영, 중국 전시회서 3차원 검사 장비 신제품 공개
- [이사회 모니터]코스모화학, 김두영 삼성전기 전 부사장 새 대표이사 '낙점'
- [크레버스 글로벌시장 재도약]이동훈 대표 "해외 교육사업 본격화 원년 될 것"
- [기술특례 새내기주 진단]'통신 부품' 센서뷰, 실적 본궤도 진입 '언제쯤'
- [LG그룹 로봇사업 점검]'부품부터 완제품까지' 가전 DNA 살린다
-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금]K뷰티 밸류체인 수직 통합, 연매출 1000억 '정조준'
- [이사회 모니터|바이젠셀]새주인 '가은' 체제 확립, 정리 못한 보령 지분 '이사직 유지'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후퇴 없는' SK하이닉스, 이사회 시스템 '또 전진'
- [thebell interview]김종윤 비버웍스 대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경쟁력 확고"
- 비버웍스, 시장 격변 넘을 카드 '토털솔루션·인하우스'
- 삼성전자, DX부문 공백 최소화 관건
- 삼성 준감위, 원숙연 위원 연임 '체제 안정' 추구
- '영원한 1등' 꿈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별세
- '오픈AI 투자' KIC, 국내 복수기관에 동참 의사 타진
- '위상 회복' 한경협, 5월 프랑스 경제사절단 '주도'
- '이재명 대표 맞손' 이재용 회장, 침묵 깨고 공식행보 시동
- SK하이닉스, 창사 최대 M&A 막판 지연 우려? '이상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