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넘은 하이브, 사외이사 스톡옵션 확대되나 [이사회 분석]사외이사 과반규정 대상, 이사회 구성 변동 불가피…추가선임 주목
원충희 기자공개 2022-01-13 14:35:52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1일 07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브의 자산규모가 작년 말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사회 구성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채워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된다. 현재 사외이사는 3명으로 이사회 멤버(7명)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외이사 수를 늘리던지 사내이사 수를 줄여야 한다.하이브는 국민연금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외이사에게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있다.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될 경우 스톡옵션 부여 대상자도 그만큼 증가할 전망이다.
◇박영호 사외이사, 조이시티 CIO 포기하고 하이브 선택
하이브 이사회 사외이사는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와 함윤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고객경영중심부문장, 박영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3인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심사역으로 일하다 네시삼십삼분, 조이시티 등 게임사를 거친 박 대표와 기획재정부 출신 임수현 DS PE 대표 등 투자전문가 2인과 부장판사를 지낸 김·장 법률사무소 출신 함윤식 부문장 등 법률전문가 1인이다.
이 가운데 박 대표는 조이시티의 투자담당 이사(CIO)와 자회사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가 하이브 사외이사로 선정(2021년 3월 주총)된 후인 지난해 6월 17일 CIO 보직을 사임했다. 상법 시행령 제34조5항3호에 따라 상장기업의 사외이사는 해당회사 외 2개 이상 다른 회사의 이사, 집행임원, 감사로 재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하이브 사외이사로 들어가기 위해 친정인 조이시티 임원 자리에서 빠지면서 법적인 결격사유를 없앴다. 이렇게 구성된 하이브 사외이사진은 1년 가까이 별 문제 없이 영위됐다.

◇자산 2조 돌파, 사외이사 과반 규정 충족해야
올 들어 하이브 이사회에 일부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그간 하이브의 덩치가 대폭 불어나면서 작년 말 별도재무 기준 총자산이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하이브의 별도기준 자산총계는 2조7953억원이다.
하이브는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 팝스타 소속사인 미국 이타카 인수 등을 비롯해 거듭된 M&A와 외형 확장으로 자산규모가 크게 팽창했다. 법규상 해당연도말 별도기준 자산이 2조원을 넘는 상장사는 이사회의 과반을 사외이사로 둬야 한다.
현재 하이브 이사회는 3인의 사내이사(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 스콧 브라운 하이브아메리카 CEO)과 사외이사 3명, 김병규 전 넷마블 경영정책담당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자리하고 있다. 사외이사 수가 과반이 되려면 사내이사 및 기타비상무이사를 포함해 2명을 줄이거나 사외이사를 2명 추가 선임해야 한다. 사외이사가 확대될 경우 스톡옵션 부여 대상자 역시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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