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 극대화' 이음PE 컨소,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마침표 16일 잔금 납입 마쳐, 딜 안정성 덕에 3000억 인수금융 활용
감병근 기자공개 2022-02-23 08:36:4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22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음PE)와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9월 경쟁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순조롭게 거래를 마치면서 이음PE와 미래에셋증권 모두 대기업 사업구조 재편 파트너로서 존재감이 커질 전망이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음PE-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16일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를 위한 잔금 납입을 마쳤다. SK에코엔지니어링의 지분 50%+1주(50.01%)를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식으로 4500억원 가량에 사들였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SK에코플랜트에서 석유화학, 전기차 플랜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등 플랜트 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법인이다. 이음PE-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경쟁입찰 거쳐 SK에코엔지니어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주식매매계약(SPA)은 SK에코엔지니어링 출범에 맞춰 이번 달 15일에 이뤄졌다. 이음PE-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은 SPA 직후 잔금 납입을 할 수 있도록 인수금융 스케쥴 등을 상당 기간 전부터 조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음PE-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인수를 위해 15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했다. 펀드의 주요 출자자로는 교직원공제회를 확보했다. 나머지 3000억원에 대해서는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이 함께 인수금융 주선사로 나섰다.
인수금융 주선사는 이번 딜의 안정성을 고려해 일반적인 50~60% 수준보다 높은 주식담보대출비율(LTV)을 적용했다. 신설법인으로 일반적인 건설사와 달리 우발부채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 SK그룹 소속사로서 안정적인 실적인 기대된다는 점 등을 두루 고려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인수 측의 조력자로는 회계 자문 분야에서는 삼일PwC,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세종이 각각 활약했다. 반면 매각 측인 SK에코플랜트는 법률자문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수·합병(M&A) 경험이 쌓이면서 별도의 회계자문 없이 딜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음PE와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딜을 순조롭게 마치면서 대기업 사업구조 재편 분야에서 딜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M&A 시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SK그룹과 신뢰 관계를 쌓음으로써 이어질 다른 투자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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