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162억 투자해 '엘솔루' 경영권 인수 지분 25% 획득, 162억 투자…번역 서비스 적극 활용 예정
황선중 기자공개 2022-03-14 11:22:37
이 기사는 2022년 03월 14일 11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택스리펀드 업체인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번역플랫폼업체 엘솔루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코스닥 상장사 GTF는 엘솔루의 지분 25%(52만5500주)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약 162억원이다.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한 지분 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엘솔루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음성인식(Speech-To-Text, STT), 기계번역, 자연어 처리 등 AI 솔루션을 연구·개발·공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 음성인식률은 98% 수준으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의 솔루션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또 K-콘텐츠 번역 시장도 개척한다.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들이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적극 투자하는 만큼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엘솔루의 영상 자막 번역 솔루션은 10개 언어 이상 자동번역이 가능하다.
엘솔루는 유튜브 콘텐츠 번역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엘솔루는 MCN(멀티채널 네트워크) 기업 트레져헌터와 공동사업협약을 맺고, 트레저헌터 소속 유튜버 콘텐츠의 실시간 번역을 도와주고 있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및 자동번역 기술을 활용하여 본격적으로 AI 및 메타버스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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