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유·무증 통해 '폐배터리 사업' 선점 나선다 6월 중 주주 배정 후 공모, 415억 조달 목표…주당 0.12주 비율로 무상증자 결정
신상윤 기자공개 2022-04-12 17:23:17
이 기사는 2022년 04월 12일 17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 상장사 코스모화학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결정했다.유상증자 모집 규모는 340만주다. 415억원 규모를 조달하는 게 목표다. 예상 발행가액은 1만2200원이다. 오는 6월 8일 확정될 예정이다. 공모는 같은달 13~14일 구주주 우선 청약을 진행하고, 16~17일 미청약분에 대한 일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를 마치면 1주당 0.12주 비율로 무상증자도 한다.

주관사로는 KB증권이 나섰다. 모집과 인수를 책임진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6월 23일이다. 이날을 기준으로 1주당 0.12주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도 배정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기존 주주를 포함해 신규 주주들의 참여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상증자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다. 37억원 규모다. 이와 관련 최대주주인 코스모앤컴퍼니와 주요 주주들의 청약 참여도 예고해 발행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코스모화학은 이번 증자를 통해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추가로 폐배터리 원료를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을 진행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유일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코스모화학은 최근 2차전지 양극활 물질의 핵심 원료를 생산하는 '코스모에코켐'을 흡수 합병했다. 이번 투자로 종속회사인 코스모신소재와 함께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할 예정이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별도 기준) 매출액 16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0.3% 증가한 수준이다. 이산화티타늄과 함께 황산코발트 매출이 더해진 결과다. 이번 투자 후에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서만 1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영업이익도 8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한 상황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투자를 마치면 2023년 이후 별도 매출액만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매출 성장과 이익률 증대 등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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