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가스에 진심' 맥쿼리, SK머티리얼즈 설비도 품나 최근 3년간 공격 투자 집행, 'DIG에어가스·덕양'과 시너지도 확실
감병근 기자공개 2022-04-22 08:35:1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1일 14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쿼리자산운용(이하 맥쿼리)이 산업가스 분야 포트폴리오 확대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DIG에어가스(옛 대성산업가스), 덕양 등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데 이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산업가스 설비 인수를 추진 중이다. 최근 행보와 인수 이후 시너지 등을 고려하면 인수 유력 후보라는 평가다.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 인근의 산업가스 설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맥쿼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자산운용 등이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본입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천 산업가스 설비의 예상 매각가는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이천 외에 청주, 울산 등에 산업가스 설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추가로 설비를 매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맥쿼리는 쟁쟁한 원매자들 가운데서도 인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종합 산업가스 밸류체인 구축을 목표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최근 기조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인수전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맥쿼리의 주요 산업가스 포트폴리오로는 DIG에어가스와 덕양이 있다. 2020년 인수가 마무리된 DIG에어가스는 국내 최대 산업가스 제조업체다. 맥쿼리는 MBK파트너스로부터 약 2조5000억원에 DIG에어가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지난해 8600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확보한 덕양도 55년의 역사를 지닌 영남권 대표 산업가스 제조업체다.
업계에서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DIG에어가스, 덕양의 사업구조가 유사한 만큼 맥쿼리가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경쟁자들보다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규모의 경제 실현 및 보유 기술·인프라 공유 등이 당장 발생할 수 있는 인수 효과로 꼽힌다.
이 때문에 맥쿼리가 경쟁자들보다 좋은 조건을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측에 제안할 가능성도 커 보인다. 맥쿼리는 덕양 인수 당시에도 시너지가 확실하다는 판단 하에 동종 M&A 평균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멀티플 10~12배보다 높은 15배 가량을 적용해 인수가를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KR, 브룩필드 모두 자금력이 부족한 곳은 아닌 만큼 인수전 결과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KKR의 경우에는 DIG에어가스 인수를 놓고도 맥쿼리와 막판까지 경쟁했던 경험이 있다. 지난해에는 2조4000억원 규모의 SK E&S 투자 유치도 성사시켜 SK그룹과 신뢰관계가 이전보다 돈독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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