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역량 강화…신약데이타TFT 인력 늘린다 6~7명까지 증원 계획, 자체 플랫폼 구축 목표
최은진 기자공개 2022-04-28 08:47:3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7일 15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말 조직한 신약데이타테스크포스팀(TFT)의 인력을 보강한다. 올해 내 현재 인력의 두배규모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신약개발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겠다는 목표로, 더이상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역량 개발에도 나서겠다는 판단이다.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신약센터 내부에 신약데이타TFT를 조직했다. 구성원은 세명 안팎으로, 수학 및 AI 인공지능 등을 전공한 인물들이다. AI를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자체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는다.
보통 제약사들은 보유한 약을 새로운 질환에 적용하는 '약물 재창출(적응증 확대)'이나 신규 타깃 발굴, 신약의 분자구조 디자인 등에 AI를 활용한다. AI로 물질을 설계하면 제약사가 전임상 및 임상개발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방대한 데이타를 연구자가 일일이 확인하고 검수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AI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도 신속하게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셈이다.
대웅제약은 이달 초 미국의 크리스탈파이(XtalPi)와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크리스탈파이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한 AI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크리스탈파이가 신약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해 항암 표적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대웅제약은 전임상과 임상시험을 수행한다.
이에 앞서 온코크로스, A2A파마 등과도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동맹을 맺었다. 각각 당뇨병, 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진행 중이다. 신약데이타TFT의 인원 보강도 이처럼 외부 AI 업체와의 협업을 위한 의사결정으로 해석된다. 임시조직에서 정규조직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신약개발에 있어 AI를 접목하는 게 꼭 성공확률을 높인다고는 볼 수 있지만 빠르게 진행하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다"한다며 "외부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체 역량도 강화하기 위해 관련 팀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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