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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수입·유통사 '케이원' 매물로 나왔다 큐캐피탈 2019년 인수 후 엑시트 나서, 주관사 선정 돌입

임효정 기자/ 이영호 기자공개 2022-07-21 08:18:0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0일 15: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공 목재 수입·유통 업체 케이원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2019년 인수한 포트폴리오로 3년 만에 엑시트에 나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보유 중인 케이원,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등 세 곳을 패키지로 매각하기 위한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내부적으로 매각을 결정하고 주관사 선정하기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주관사 없이 원매자와 협상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큐캐피탈이 케이원 3사를 인수한 건 2019년이다. 케이원과 케이원임산, 케이원목재 세 곳의 지분 70%와 경영권을 49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2018큐씨피사모투자합자회사'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국내 목재업계에서 처음으로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이다.

케이원 3사는 업력이 20년이 넘는 목재 수입·유통 분야에서 1위 기업이다. 가구 원자재 등으로 쓰이는 합판과 MDF(중밀도섬유판), PB(파티클보드), 제재목 등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중국, 유럽 등에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김장수 대표가 1998년 부산에 케이원목재를 설립한 후 2002년 케이원에 이어 2013년 케이원임산을 세웠다. 케이원 3사는 올해 4월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을 완료한 후 케이원을 존속회사로 뒀다.

매출액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케이원이다. 케이원 매출액은 2020년 1022억원에 이어 지난해 13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

케이원목재 실적 역시 성장세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8억원, 3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케이원임산의 지난해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27억원으로 200%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세 곳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총합은 179억원이다. 큐캐피탈이 인수하기 직전 해인 2018년 기록한 EBITDA는 8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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