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부회장 승진...입지 넓어진 김동관 한화솔루션 이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
김위수 기자공개 2022-08-30 13:15:2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29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사진)이 2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에 이어 그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입지가 대폭 넓어졌다.
한화그룹은 29일 9개 계열사 대표이사에 대한 내정 및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김동관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9월 사장으로 승진한 후 2년 만에 부회장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동안 김 부회장이 한화그룹 계열사 중 대표이사로 있었던 곳은 석유화학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서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솔루션뿐이었다.
㈜한화에서도 사내이사로 의사결정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대표이사가 아닌 전략부문장으로서였다. ㈜한화가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한다. 이번 인사로 김 부회장이 ㈜한화 대표이사로 오르며 승계를 위한 체제가 사실상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방산 사업을 떼고 건설 자회사를 흡수하며 소재·장비 및 인프라로 사업영역을 넓힌 ㈜한화를 이끌게 됐을 뿐 아니라 그룹 계열사 전반을 지휘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화가 지주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라면 김 부회장이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룹의 미래 사업으로 분류되는 항공·우주 및 방산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계열사다. 최근 한화그룹은 ㈜한화의 방산부문을 물적분할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하도록 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0%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해 흩어져있던 방산사업을 한데 모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덩치를 키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표이사로서 김 부회장은 회사를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키우는 역할을 맡게 됐다. 한화그룹 측에서는 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김 부회장이 전략부문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린 곳은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앞서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을 미래사업으로 지목한 바 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금융을 제외한 주요 사업을 모두 김 부회장이 맡게 된 셈이다.
한화그룹 측은 "미래사업 추진에 있어 김승연 회장의 경영 구상을 구현해 나가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요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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