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설립후 첫 공모채 발행한다 다음달 7일 1·2년물로 1500억 모집 유력, 수요예측 실시여부는 미정
최윤신 기자공개 2022-09-06 07:13:5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16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SK리츠)가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리츠는 다음달 7일 자금조달을 목표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고, 삼성증권·KB증권 등이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집금액은 1500억원가량으로 설정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트랜치는 3년물 이내로 구성할 계획이다. 장단기금리 스프레드 축소로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위축됐단 점을 고려해 단기물 위주로 트랜치를 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1년물과 2년물로 나누는 게 유력하다고 본다.
수요예측을 진행할 경우 9월 말쯤 시행하는 게 유력하다. 다만 수요예측 없이 발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금융투자협회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제2조에 따라 부동산투자회사는 예외적으로 수요예측 없이 공모채를 발행할 수 있다.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들어올 경우 증액할 한도는 정해지지 않았다.
SK리츠는 지난해 3월 설립된 부동산투자회사로 같은해 9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등에 투자하고 운용해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 기초자산은 SK서린빌딩과 클린에너지리츠 지분(100%)이다.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의 116개 주유소와 토지, 건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회사채는 SK리츠가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발행하는 공모채다. 그간은 금융권 차입과 전자단기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해왔다. 지난달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2101억원을 조달하기도 했다.
SK리츠가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리츠 자산 확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SK리츠는 지난 1일 토털밸류제1호리츠 지분 취득을 위해 7585억원 규모의 차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3600억원의 이내의 회사채와 3985억원 이내의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마련한단 계획이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SK리츠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금흐름의 안정성과 자산 포트폴리오의 질이 최고수준”이라고 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KGC인삼공사, 혈당 케어 브랜드 ‘GLPro’ 확장
- [i-point]원영식 오션인더블유 회장, 산불 피해 장애인·주민 후원
- [thebell note]WM의 IB화
- [연기금투자풀 지각변동]ETF 포트폴리오 추가…삼성·미래에셋운용의 '고민'
- [Product Tracker]IMM로즈골드5호 GP커밋, 유동화 펀드 구조는
- 전진건설로봇 기초자산 EB…운용사 우려에도 700억 매듭
- 엘엑스운용 'NPL펀드' 론칭…패밀리오피스 자금 확보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마이다스에셋운용, 적극적 행사기조 '현재진행형'
- ACE 미국500타겟커버드콜, 월배당 매력 '눈길'
- [연기금투자풀 지각변동]하위운용사도 눈치싸움…"증권사 무방 vs 기존 선호"
최윤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의 '근거있는' 자신감
- [RWA가 쏘아올린 VC 펀딩난]'자산별 적용' 도입한 금융당국, 자본관리 완화도 기대
- KB인베, 알지노믹스 투자 1년만에 '잭팟' 기대감
- [RWA가 쏘아올린 VC 펀딩난]'예외조항' 공략 나선 중기부, 특례 확대 어디까지
- '이름 값'한 달바글로벌…해외매출이 내수 넘었다
- '유안타인베 GP 반납'…산은 혁신산업펀드 재공고
- HB인베, 26년 만에 첫 1000억대 펀드 결성 나선다
- SV인베, 첫 2000억대 '갭커버리지펀드' 결성 추진
- [RWA가 쏘아올린 VC 펀딩난]'일률 400%' 적용, 민간 LP 출자 급감…모험자본 타격
- 위벤처스, 2번째 초기펀드 본격화…전주기 역량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