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 글랜우드, 베인캐피탈과 손잡았다 공동GP로 참여, 최대 2000억 배정…인수금융 없이 전량 지분투자
임효정 기자공개 2022-09-08 08:12:3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를 진행 중인 글랜우드크레딧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탈을 우군으로 끌어들였다. 하나증권의 총액 인수를 이끌어내며 투자 속도를 높였지만 결과적으로 인수금융을 활용하지 않고 전량 지분투자로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크레딧이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베인캐피탈을 공동 GP로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 금리가 인상된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블라인드 펀드가 있는 재무적투자자(FI)와 연합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인캐피탈은 보유 중인 펀드로 1500억~2000억원의 자금을 보탤 것으로 알려진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6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페셜 시츄에이션 펀드인 '베인캐피탈 스페셜 시츄에이션 아시아 2호 펀드(SSAII)'를 조성하기도 했다. 펀드 결성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당초 하나증권의 조력 하에 자금 모집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나증권이 인수금융은 물론 투자자(LP) 총액인수(언더라이팅)까지 맡았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바뀐 시장 상황이 변수였다. 인수금융 시장 내 금리는 7%대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인수금융을 활용하지 않고 지분투자로 조달 구조를 선회한 형국이다.
한화솔루션이 글랜우드크레딧과 첨단소재 사업부를 분할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은 건 올 3월이다. 국내 대형 PEF 운용사 간 경합이 벌어진 가운데 글랜우드크레딧이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됐다. 글랜우드크레딧은 첨단소재 물적분할 법인의 지분 49%를 6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펀드레이징은 막바지 단계로 파악된다. 투자금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조만간 거래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부방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매각 시동, 주관사 삼정KPMG
- 'M캐피탈' 매각 돌입, 제한적 경쟁입찰 방식 유력
- '실사 막바지' 보령바이오파마, 빨라지는 매각 시계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