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제3호 리츠 청약 곧 시작 67억원 규모, 3년 임대운영 후 매각 계획
전기룡 기자공개 2022-09-08 07:40:0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7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자산신탁이 세 번째 리츠(REITs) 공모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를 취득한 이래 처음 선보이는 공모 리츠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신탁은 오는 13일 '우리로지스리츠'의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자본금 92억원 중 67억원이 제1종종류주를 통해 조달된다. 주당발행가액 1만원씩 총 67만4000주가 그 대상이다.
청약을 위한 증권신고서는 지난달 말 접수를 마쳤다. 주관은 IBK투자증권이 맡았으며 납입일은 16일까지다. IBK투자증권은 청약 후 잔여주식에 대해서도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이달 19일이면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은 계열사를 통한 부동산 담보대출도 실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이 금리 4.0%에 183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을 담당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도 후순위 대출로 금리 5.0%에 27억원을 맡았다.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합쳐 총 307억원이 조달되는 셈이다.
모인 자금은 우리로지스리츠의 핵심 자산인 '에스앤에스물류센터'를 매입하는데 쓰여진다. 에스앤에스물류센터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이평리 144-1 일원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1만5619㎡에 A동(1만2352㎡)과 B동(4673㎡) 두 개동으로 구성됐다.
우리자산신탁은 에스앤에스물류센터를 3년간 임대운영한 후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자산신탁이 설정한 캡레이트는 5.0%다. 이를 적용할 시 309억원 이상 가격에 에스앤에스물류센터를 매각해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배당은 이익배당한도의 90%선에서 이뤄진다. 보통주와 종류주를 합친 배당률은 5.99%, 매각이익을 포함한 내부수익률(IRR)은 5.98%다. 배당은 매년 1월과 7월을 결산월로 한다. 임대기간 3년을 감안해 6개월씩 총 6번에 걸쳐 진행될 전망이다.
우리로지스리츠가 본격화될 경우 우리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 내 제1·2·3팀이 모두 각기 다른 리츠를 담당하는 구조가 마련된다. 우리자산신탁은 이전까지 1본부장·2팀장 체제였던 리츠사업본부를 올해 1본부장·3팀장 구조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바뀐 체제에서는 제1팀과 제2팀이 각각 '우리오피스제1호(오피스)', '우리양정대토제1호(대토)'를 맡고 있다. 제3팀은 우리로지스리츠 담당이다. 제3팀의 경우 우리자산신탁의 첫 물류센터 리츠의 포트폴리오르를 꾸리는 것부터 전반적인 작업을 수행해왔다.
제1·2·3팀은 김동현 본부장이 총괄 관리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대학원 부동산학과를 졸업한 김 본부장은 한국부동산신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교보증권을 비롯해 케이리츠투자운용, 엠플러스자산운용, 아너스자산운용 등 거쳐 우리자산신탁 리츠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전기룡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참여도 준수' 대우건설, 이사진 출석률 100%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브라질 여파' 포스코이앤씨, 포트폴리오 전환 '타개책'
- [건설리포트]'원가율 88%' 한양, CFO 출신 대표이사 선임 효과
- [2024 이사회 평가]'1964년 상장' DI동일, 오랜 역사에도 과제 산적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중동 후폭풍' GS건설, 그린사업본부로 쇄신 스타트
- 그래비티·모건스탠리, 임대주택 자산 매입 '속도'
- [건설사 플랜트 역량 점검]현대엔지니어링, 설계 기술력 고도화 전략 '전면에'
- [건설부동산 줌人]'젊은 리더 전면' 현대건설, 세대교체 신호탄
- 'SM 계열' 태길종합건설, 골프연습장 매입 완료
- [건설사 인사 풍향계]'그룹 인사 앞둔' 현대건설, CEO 내부승진 기조 안착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