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흔들림 없는 김앤장, 기업재편 자문 왕좌 '굳건'[M&A/합병·분할·JV]광장 2위 랭크…'롯데제과 합병' 율촌, 화우 '맹추격'
감병근 기자공개 2022-10-04 08:00:3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30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합병·분할·조인트벤처(JV) 자문 시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활발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포스코그룹, LG그룹 등에 이어 3분기에는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재편을 마무리한 부분이 눈에 띄었다.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는 합병·분할·JV 분야 자문에서 1강 체제를 확고하게 굳혔다. 법무법인 광장이 2위를 차지했고 △화우 △율촌 △세종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일 더벨이 집계한 2022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기업 합병·분할·JV 거래규모는 완료기준으로 42조1876억원, 거래건수는 40건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건수는 11건이 감소했지만 거래금액은 28.1% 증가했다.

김앤장은 조정점유율 51.56%를 기록해 3분기 누적 완료기준 합병·분할·JV 자문 분야에서 1위를 지켰다. 김앤장은 2019년 이후 이 분야에서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올해는 1분기 마무리된 역대 최대 규모의 합병·분할·JV 거래인 포스코그룹 지주사 분할(27조8167억원) 자문을 맡은 것이 순위 방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광장은 19.96%로 2위, 화우는 10.56%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 2위는 변함이 없는 가운데 화우가 4계단 순위가 올랐다.
3분기 완료 기준으로 가장 규모가 컸던 거래는 롯데제과의 롯데푸드 합병이다. 7월1일 종료된 이 합병의 거래규모는 3조9380억원으로 법무법인 율촌이 자문을 맡았다. 올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거래를 자문하면서 율촌은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이밖에 규모가 있는 3분기 거래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북미법인 합병을 꼽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북미법인 타파스, 래디쉬를 통합한 합병법인을 8월1일 출범시켰다. 6246억원 규모의 이 합병 자문은 법무법인 광장이 담당했다.
합병·분할·JV 자문 분야에서 연말까지 1, 2위 자리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그룹 지주사 분할로 김앤장이 격차를 크게 벌려 놓았고 광장도 4분기 굵직한 거래의 완료를 앞두고 있다.
광장은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JV 설립(4조7695억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스텔란티스 JV 설립(3조4927억원) 등에 현재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반면 화우, 율촌 등은 이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 중인 거래가 없어 2위 추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화우와 율촌 간 3위 싸움은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율촌은 3분기 대규모 거래를 완료하며 화우와 조정점유율 격차를 1%대로 좁혔다. 4분기 규모를 갖춘 딜을 완료할 경우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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