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채비 골프존커머스, '김앤장·광장·율촌' 현직 사외이사 포진 '법조·M&A' 전문가 3명 전원 감사위원회 구성, 경영 투명성 확보 포석
이우찬 기자공개 2022-05-02 06:43:5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4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골프존커머스(옛 골프존유통)가 이사회를 재정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려한 법조 및 회계 인사가 대거 사외이사에 선임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11월 한꺼번에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최원호 법무법인 광장 파트너 회계사, 김태건 율촌 구성원 변호사, 유병곤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등이다.
사외이사 3명 전원을 감사위원으로 임명하며 감사위원회도 처음 꾸린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감사로 있던 김성한 골프존 경영지원실장(상무)은 물러났다.

김 변호사는 2015년 1월부터 2년가량 골프존뉴딘홀딩스 사외이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영입됐다고 한다. 부동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만큼 골프장 개발사업 등 부동산 사업 강화를 위해 영입한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임산공학, 경영학을 전공한 최 회계사는 M&A(인수합병) 전문가다. 다양한 사업 매각·매수 자문, 투자유치 자문, 재무실사, 기업구조조정, 지주회사를 포함한 지배구조 업무를 수행했다.
대우자동차 매각 회계자문, SK텔레콤·신세기통신 합병 평가, 포스코의 한국종합에너지 인수 실사, CJ인터넷·넷마블 합병 평가 등 국내 주요기업들의 인수합병 자문·실사에 관여했다.
부산고, 서강대 정치학 박사 출신인 유 고문은 입법 전문가로 분류된다. 입법부 공무원으로 30년간 여러 상임위원회에서 심의관, 전문위원, 수석전문위원을 거쳤다.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 국회사무차장을 지냈다. 국회 입법과정 전반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한국도로공사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개혁특별자문위원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도 역임했다.

골프존커머스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상장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 중 하나로 풀이된다.
상법 542조는 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기업에 상근하면서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상근 감사' 선임을 의무로 규정한다. 다만 감사위원회를 꾸릴 경우 예외다. 골프존커머스가 선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꾸리며 이사회 독립성, 투명성 강화를 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상장 전 사외이사진을 선제적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많다. 사외이사 선임과 규모는 이사회,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정량적 요소다. 투명성과 독립성을 갖춰 상장예비심사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기업은 또 이사 총수의 25%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야 한다. 자산 2조원을 넘어서면 사외이사 3명 이상, 이사 총수의 과반으로 요건이 강화된다.
골프존커머스의 자산은 2020년 말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1371억원이다.
골프존커머스의 사내이사에는 상장을 진두지휘하는 장성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종우 오프라인사업부장(상무), 안영준 온라인사업부장(상무)이 포진해 있다. 장 대표는 2016년부터 골프존커머스 지휘봉을 잡아 사세 확장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매출은 2017년 1300억원 규모에서 작년 3100억원으로 불어났다.
골프존커머스 쪽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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