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운용, 새 증권본부장에 하석근 전 WWG 전무 영입 1년 임기로 새출발…주식형 펀드 라인업 강화 촉각
이돈섭 기자공개 2022-10-28 08:05:59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1일 0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자산운용이 글로벌 자산배분에 능통한 전문가를 증권운용본부장에 새로 영입했다. 주인공은 하석근 전 WWG자산운용 전무(사진).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하 전 전무의 유진운용 합류로 주식형 펀드 라인업이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진운용은 최근 하석근 전 WWG운용 전무를 증권운용본부장(상무)으로 선임했다. 전임 임원이었던 맹주현 상무는 고문으로 이동했다. 하 상무는 내년 9월 말까지 1년여 간 유진운용 내 주식 운용을 총괄하게 된다.
1975년생인 하 상무는 글로벌 자산배분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현대증권 출신으로 모건스탠리, 한국투자공사(KIC), 미국 DFA, 하나UBS자산운용 등을 거쳤다.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WWG운용에서 글로벌 매크로 펀드를 운용해왔다.
과거 한국투자공사 재직 당시 국내 최초 글로벌 전술적 자산배분 펀드 플랫폼을 구축했고 하나UBS운용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를 운용했다. 한국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대와 프랑스 EDHEC에서 각각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진운용 주식형 펀드 라인업은 유진챔피언뉴이코노미, 유진챔피언배당주, 유진챔피언K메가트렌드 등이 대표적이다. 유진챔피언K 펀드의 경우 지난해 11월 설정돼 155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주요 테마를 선정해 투자하고 있다.
운용업계 일각에서는 하 상무 선임을 계기로 유진운용 주식형 펀드의 라인업 확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 타깃데이트펀드(TDF) 등과 같은 자산배분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 라인업 구축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올해 퇴직연금 제도들이 개편되면서 TDF와 EMP 등 자산배분 펀드 활용도가커지고 있는 상황. 유진운용은 올해 상반기 '유진챔피언플레인바닐라 OCIO' 펀드를 출시해 계열사 자금을 운용하는 한편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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