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리츠 포트폴리오에 '임대주택' 추가 총사업비 '1378억' 부산 동래명장 개발 주체로…자산군 '무관' 활발한 투자 기조
이정완 기자공개 2022-10-28 07:18:4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15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자산신탁이 리츠 포트폴리오에 주택 개발 사업을 추가한다. 첫 부산형 뉴스테이(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로 이목을 끌었던 동래명장 사업을 이끌기로 했다. 시행사 측은 사업 승인 후 속도가 나지 않자 다수의 리츠 임대주택 사업을 펼친 경험이 있는 하나자산신탁을 선택했다.26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삼정하나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삼정하나제1호리츠)에 대한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삼정하나제1호리츠는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됐다. 영업인가 후 리츠 주식 발행을 통해 자본 규모를 276억원까지 늘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에 투입되는 전체 사업비는 1378억원으로 추산된다.
하나자산신탁은 삼정하나제1호리츠를 통해 부산 동래구 명장동 508-75번지 일원에 동래명장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에 나선다. 리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삼정기업이 시공을 맡았다. 동래명장 삼정그린코아 포레스트란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5개동에 30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1㎡, 84㎡로 구성된다.
동래명장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은 2018년 당시 부산형 뉴스테이이란 이름으로 부산시로부터 승인 받은 사업이다. 정부가 아닌 부산시가 직접 민간사업자에게 사업제안서를 받아 추진하는 사업이라 일반적인 뉴스테이와는 차이가 있다.
시행사인 주안디앤씨는 부산 동래구 명장동 개발 부지를 2015년 초 매입해 개발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승인 후에도 현재까지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더 이상 사업을 늦출 수 없는 만큼 하나자산신탁이 리츠 방식으로 사업을 주도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안디앤씨는 리츠에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하나자산신탁은 이미 다수의 임대주택을 리츠로 공급한 경험이 있다. 현재 회사가 운용 중인 리츠 중 가장 오래된 하나스테이제1호리츠도 2015년 반도건설과 함께 사업을 진행한 서울 신당동 임대주택이다.
이후 뉴스테이가 공공성을 강화해 2018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개편된 후에도 꾸준히 사업을 펼쳤다. 가장 최근에 개발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계룡건설산업과 손잡고 경기도 양주시에서 공급하기로 한 양주옥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이다.
하나자산신탁은 입주민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기간 동안 임대수익을 수령하고 분양 전환 시기가 도래하면 매각을 추진하는 전략을 세워왔다. 이번 개발 역시 이 같은 선례를 따를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자산신탁은 최근 들어 활발한 리츠 투자에 나서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에도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중고차 매매장을 인수하기 위해 리츠 영업인가를 신청한 바 있다. 자산군을 가리지 않고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
부동산신탁사로선 중간 수준인 2012년 리츠 AMC(자산관리회사) 인가를 얻은 하나자산신탁은 인가 후에도 한동안 리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017년 리츠 조직을 본부로 격상한 뒤 육성 기조로 달라졌다.
2018년 말 기준 운용리츠는 5개, 수탁규모는 2886억원이었으나 이듬해 동기 운용리츠는 10개, 수탁규모는 5481억원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말 수탁규모 1조2269억원, 2021년 말에는 수탁규모 1조8424억원으로 외형을 빠르게 키웠다. 올 8월 말 기준 수탁규모는 약 2조3000억원으로 전체 리츠 AMC 중 13위를 기록했다. 이번에 돌입하는 동래명장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도 리츠 외형 성장을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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