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아주IB투자, 2년만에 '나노팀' 엑시트 정조준최근 거래소 예비심사 통과,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이명관 기자공개 2022-11-18 14:05:5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7일 0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점찍은 '나노팀'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나노팀은 상장 첫 관문인 예비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늦어도 내년 1분기 내에 증시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나노팀은 방열 소재인 갭필러·갭패드 등 일반 목적용 기계 제조사다.17일 VC업계에 따르면 나노팀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넣은지 약 5개월여 만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한 만큼 이르면 다음달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께 증시에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나노팀이 상장에 속도를 내면서 아주IB투자는 투자 3년여 만에 엑시트 길이 열렸다. 앞서 아주IB투자는 2019년 5월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때 3개 펀드를 통해 나노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8만6496주를 사들였다. 당시 활용된 벤처조합은 △아주좋은기술금융펀드 △아주좋은그로쓰2호투자조합 △엔에이치-아주디지털혁신펀드 등이다.
1주당 발행가액은 3만4684원이다. 발행일로부터 3년이 경과하는 날 이후부터 연복리 8%의 보장수익률로 상환청구가 가능한 조건이 달렸다. 해당 상환전환우선주는 지난해 IPO를 준비하면서 전부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주당 액면가를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는 액면분할도 올해 초 진행됐다.
아주IB투자는 향후 진행되는 수요예측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엑시트 타이밍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 외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도 함께 엑시트 시기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보증기금은 2018년 12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나노팀은 2016년 출범한 방열소재 제조사다. 방열소재를 상용화해 자동차·부품 제조사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창업주는 미국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최윤성 대표다.
특히 열계면물질(TIM)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나노팀은 배터리 방열소재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지점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가 이뤄졌다.
나노팀은 숫자로도 기술력을 증명해 내고 있다. 2017년 13억원이었던 매출은 작년 270억원까지 크게 불어났다. 영업이익도 꾸준하다. 2020년 22억원, 2021년 44억원 등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VC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익이 나는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나노팀도 제조 기반의 소부장 섹터 기업으로 수요예측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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