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건기식 노크' 신사업부문장 외부인재 수혈 한현선 더맘마 사업총괄실 이사 영입, 지주사 미래R&D 센터 시너지 도모
이우찬 기자공개 2022-11-24 07:58:51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3일 14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사업을 주도할 신사업부문장으로 외부 인재를 발탁했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95%를 웃도는 라면 사업 매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장기적인 과제로 꼽힌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신사업부문장으로 한현선 이사를 영입했다. 1981년생인 한 부문장은 경희대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국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출근했다.
2009년 6월 LS일렉트릭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경영전략실 사업전략팀에서 신사업 발굴 프로젝트를 맡았다. 스타트업 더맘마에서는 사업총괄실 이사로 일했다. 주로 신사업 발굴, 전략 쪽에서 전문성을 쌓은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설립된 더맘마는 지역 마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맘마먹자'라는 이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역마트 식자재 등을 주문하면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양식품의 신사업부문은 신사업 검토·발굴·기획 등 인큐베이션을 하는 조직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건기식 사업 관련 인원들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은 라면 이외 신성장 동력으로 건기식을 포함한 사업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에게 사업 다각화는 중장기 과제로 분석된다. 매출 비중 95%를 웃도는 라면사업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일이다. 신사업으로는 건기식, 바이오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라면 사업에 편중돼 있는 농심이 건기식 기업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등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한 부문장은 지주회사 삼양내츄럴스와 협력을 통해 신사업의 초기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양식품그룹에서 삼양내츄럴스가 신사업 발굴에 총대를 멘 상황이다. 올해 식품 제조·가공업, 부동산임대업, 상품중개업, 음식점업, 축산물판매업 등 기존 사업목적이 제외됐고 친환경 에너지발전업, 해외투자업, 식품·제약산업 기술 연구사업, 제약산업 제품개발 등이 추가됐다.
삼양식품그룹은 올 초 연구센터를 확장했다. 삼양내츄럴스 산하에 설립된 중앙연구소가 신사업 관련 밑그림을 그리는 조직이다. 이 연구소는 원주에 있는 FS R&D센터, NS R&D센터와 별도 조직으로 꾸려졌다. 중앙연구소 밑에는 미래, 식품, 품질안전 등 3개 센터가 있다. 한 부문장이 이끄는 신사업부문은 이중 미래R&D센터와 발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그룹은 향후 라면 사업 이외에 식물조직단백, 마이크로바이옴, 기능성식품소재 등 미래식품연구와 친환경 소재 개발 분야로 외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 건기식은 식품기업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성장성도 있다. 국내 건기식 시장의 최근 5년(2017~2021) 연평균 성장률은 1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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