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팀장 떼어낸 ㈜LG 하범종 사장, 신임 이남준 전무 직제 개편 후 1년 만에 겸직 해제, CFO 역할은 하 사장 유지할 듯
박기수 기자공개 2022-12-01 09:58:2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5일 11시01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그룹 지주사 ㈜LG가 2023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새로운 재경팀장을 선임했다. LG생활건강에서 2018년 말 ㈜LG 재경팀으로 이동했던 이남준 전무다. 기존에는 경영지원부문장인 하범종 사장이 ㈜LG 재경팀장 역할을 겸하고 있었다.㈜LG는 이달 24일 2023년 임원인사를 실시하고 재경팀 임원이었던 이남준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킴과 함께 재경팀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전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경영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체제를 유지하고 각 계열사의 미래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작년 말 직제개편을 통해 '부문' 제도를 신설하면서 최고운영책임자(COO) 산하에 경영전략부문과 경영지원부문을 신설했다. 전략부문장은 홍범식 사장이, 지원부문장은 재경팀장이었던 하범종 사장이 맡았다.
또 기존에 병렬적으로 나열돼있던 팀들이 각 부문 산하로 편입됐다. 지원부문에는 재경팀, ESG팀, 법무/준법지원팀, 홍보/브랜드팀이 포함됐다. 직제개편 직후 1년 동안 하 사장이 부문장과 재경팀장을 겸하다가 이번 인사를 통해 하 사장의 겸직이 해제되면서 새로운 재경팀장이 탄생한 셈이다.
㈜LG는 전통적으로 CFO 역할을 맡는 재경팀장이 이사회에 포함됐지만 내년은 예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도 상 지원부문장인 하 사장이 재경팀을 아울러 총괄하는 만큼 사실상의 CFO 역할은 여전히 하 사장이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남준 전무는 197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LG생활건강에서 금융부문장을 맡다가 2017년 말 인사를 통해 ㈜LG 재경팀으로 이동했다. 이후 1년 뒤인 2018년 말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의 상무 승진 시기는 구광모 회장이 회장 부임 이후 실시한 첫 임원 인사로 하범종 사장이 ㈜LG의 재경팀장으로 선임됐던 시기다.
㈜LG의 재경팀장들은 현재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CFO로 활약 중이다. 희성그룹 부회장으로 이동한 정도현 전 LG전자 사장에 이어 2008년부터 ㈜LG 재경팀장을 맡았던 차동석 사장은 현재 LG화학의 CFO다.
차 사장 이후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재경팀장이었던 이혁주 부사장은 LG유플러스 CFO다. 이어 구광모 회장의 회장 부임 해였던 2018년까지 재경팀장을 맡았던 김홍기 부사장은 LG생활건강의 CFO다.
재계 관계자는 "지원부문장의 역할이 작지 않은 만큼 재무와 회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재경팀장을 새롭게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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