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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콕스, 경구용 인슐린·의료용 CBD 사업 재원 확보 CB로 400억 조달, 임상 비용 활용…"국내 당뇨병 시장 공략"

신상윤 기자공개 2022-12-28 09:48:31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0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는 신규로 추진하는 경구용 인슐린 및 의료용 대마오일 사업 강화를 위해 400억원을 조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날(27일) 이사회를 연 메디콕스는 19~21회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19회차 CB는 225억원 규모로 메리츠증권이 투자자로 나섰다. 20회차 CB는 나우인베스트먼트가 75억원을 책임졌다. 100억원 규모의 21회차 CB는 엘바이오생산활성화에쿼티1호가 인수한다. 19회차 대금은 오는 29일 납입될 예정이며, 20회차와 21회차는 각각 내년 2월과 3월 발행된다.

메디콕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경구용 인슐린의 국내 임상 비용 및 라이선스 지급,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한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경구용 인슐린은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오라메드'가 미국 FDA 임상 3상 단계에 있는 신약을 대상으로 한다.

일부 자금은 의료용 대마 오일 칸나비디올(CBD) 관련 합성 첨단 신약 개발에 쓴다. 또 CBD 오일 수입을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 외 채무 상환에도 자금을 일부 투입해 재무 건전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점으로 내년에는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 1월 오라메드 경구용 인슐린 톱 라인 결과가 발표되면 매년 7% 이상 증가하는 국내 당뇨병 치료시장을 공략해 회사 성장세를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대마 오일 사업도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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