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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리테일 중심 조직개편…황현순 색깔 진해져 ICT본부 산하에 플랫폼·채널기획팀 신설…김희재 본부장이 지휘

남준우 기자공개 2022-12-29 08:16:29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황현순 사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업무분장 조정과 인사 개편을 실시했다. 리테일 중심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에 맞춰 조직을 재정비했다.

금융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는 ICT본부의 업무를 보다 세밀하게 나눈다는 취지 하에 2개의 팀을 신설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인사에서 유일하게 전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희재 본부장이 신설 조직을 총괄한다.

키움증권은 28일 부장 이하급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와 더불어 주요 임원의 업무 분장도 다시 설정했다.

플랫폼기획팀과 채널기획팀을 신설한 것이 가장 눈에 띈다. 2개 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에 ICT본부 산하 업무개발팀에서 총괄하던 업무를 보다 세부적으로 구분했다.

팀장급 임원도 선임했다. 플랫폼기획팀은 장준희 팀장이, 채널기획팀은 손장연 팀장이, 프로세스혁신팀은 박영관 팀장이 총괄한다. 기존에 업무개발팀을 총괄하던 김경주 이사가 3개 팀의 운영을 책임진다.

키움증권의 강점인 리테일 역량을 더 강화하려는 황현순 사장의 의중이 담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황 사장은 리테일을 중심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중장기 경영 목표를 천명한 바 있다.

황 사장의 이러한 의중은 지난 7일 발표된 임원 인사에도 반영됐다. 리테일총괄본부와 ICT본부를 담당하는 김희재 상무가 사내에서 유일하게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1970년생으로 상무 이상 임원 중에서는 젊은 축에 속한다.

영웅문S를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디지털 금융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에 성장 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맞춰 주식 MTS 시장에서 1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영웅문S'의 서비스 다양화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힘을 쏟고 있는 조각투자 분야는 김희재 전무가 지휘하는 리테일총괄본부가 담당한다. 키움증권은 최근 이랜드그룹·테사(미술품), 뮤직카우(음악 저작권료), 세종텔레콤·카사·펀블·비브릭(부동산) 등과 MOU를 체결했다. 전통적인 금융자산 거래 외에도 부동산, 음원, 미술품 등 새로운 대체투자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 기반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황현순 사장의 경영 방침이 이번 인사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리테일을 담당한 김희재 전무를 승진시키는 한편 업무 효율성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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